PNC파크가 임시 홈 구장?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웃는다

정명의 기자 2020. 7.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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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 구장 PNC파크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임시 홈 구장이 필요해진 토론토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버팔로 바이슨스의 연고지인 뉴욕주 버펄로를 우선순위로 고려했다.

현재로선 피츠버그가 토론토와 홈 구장을 공유할 유력 후보다.

만약 토론토가 PNC파크를 임시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면 류현진에겐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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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피츠버그와 홈 구장 공유 방안 논의
류현진, PNC파크 역대 3전 전승 ERA 2.37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 (토론토 SNS)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 구장 PNC파크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은 웃고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한 캐나다 연고 구단인 토론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국경을 봉쇄하면서 난관을 만났다. 캐나다 연방 정부가 홈 구장 로저스센터의 사용을 불허한 것.

임시 홈 구장이 필요해진 토론토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버팔로 바이슨스의 연고지인 뉴욕주 버펄로를 우선순위로 고려했다. 그러나 바이슨스의 홈 구장 샬렌필드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기에 인프라가 낙후됐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이에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던 토론토는 기존 메이저리그 구단과 '더부살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피츠버그가 토론토와 홈 구장을 공유할 유력 후보다.

미국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트래비스 윌리엄스 피츠버그 사장은 "토론토와 이번 시즌 PNC파크를 공유하는 가능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오고 있다"며 "안전이 보장된다면, 우리 도시가 국제적 관심을 끌 수 있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치르는 토론토. 홈 개막전이 열리는 30일 전까지는 임시 홈 구장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토론토가 PNC파크를 임시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면 류현진에겐 호재다. 그동안 PNC파크에서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 류현진은 통산 PNC파크에서 3경기에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19이닝 5자책)을 기록했다.

먼저 2년 차 시즌이던 2014년 7월22일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이어 부상을 털고 복귀한 2017년 8월25일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마지막 승리(5승)를 따냈다. 다저스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지난해 5월26일에는 6이닝 2실점으로 7승째를 올렸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면서 60경기 체제 미니 시즌으로 진행된다. 홈 구장에서 30경기가 열리고, 선발투수들은 그중 5~7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유독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홈 경기 28승14패 평균자책점 2.62, 원정 경기 26승19패 평균자책점 3.35를 각각 기록했다. 류현진의 안방 강세가 팀을 옮긴 뒤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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