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포커스]강진성·배정대·정훈..KBO 판도 뒤흔드는 '연봉 1억 미만' 알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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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깡' 강진성의 올시즌 연봉은 3800만원이다.
올시즌 KBO 리그에는 총 161명의 억대 연봉 선수가 뛰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OPS 상위 50위 안에는 강진성을 비롯해 연봉 1억 미만의 알짜 선수 8명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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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일 1깡' 강진성의 올시즌 연봉은 3800만원이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9년차 창단 멤버. 하지만 100타석을 넘긴 것은 지난해(104타석)가 처음. 그는 무명 선수다.
올해 강진성의 이름을 모르는 KBO리그 팬은 없다. 시즌 초 대타 홈런과 대타 끝내기 안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주전으로 발탁됐고, 지난 6월 23일까지 타율 4할(0.407)을 유지하며 NC의 1위 질주를 견인했다.
6월 한때 타율이 3할3푼9리까지 떨어졌지만, 7월 중순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3할5푼1리(이하 25일 기준)로 끌어올렸다. 리그가 개막한지 두달 보름여가 지난 가운데 OPS(출루율+장타율) 0.958로 리그 전체 9위다. 애런 알테어(NC),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최형우(KIA 타이거즈), 강백호(KT 위즈) 등 리그 대표 타자들보다 높은 수치다. 10홈런 46타점도 돋보인다.
올시즌 KBO 리그에는 총 161명의 억대 연봉 선수가 뛰고 있다. 2018년(164명)과 2017년(163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전체 512명 중 무려 31.4%에 달한다. 하지만 올시즌 OPS 상위 50위 안에는 강진성을 비롯해 연봉 1억 미만의 알짜 선수 8명이 자리잡고 있다. '가성비' 최고 타자들. 흙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팀은 최소 비용으로 선수단 뎁스를 한층 두텁게 하며 강팀 기반을 갖출 수 있다.
KT 위즈 배정대는 올시즌 잠재력을 터뜨리며 인생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중심타자 강백호를 1루로 옮기고, 배정대를 주전 중견수로 발탁한 이강철 감독의 과감한 선택은 들어맞았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로 기대받던 배정대는 개막 이후 타격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타율 3할2푼7리 7홈런 33타점, OPS 0.895의 빛나는 기록이 배정대의 가치를 증명한다. OPS 전체 18위, 양의지(NC) 김하성(키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보다 높은 순위다. 프로 7년차인 배정대의 연봉은 4800만원이다.
롯데 자이언츠 정 훈도 최근 몇 년간 연봉 삭감의 굴욕을 딛고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5년차 베테랑인 정 훈은 2014~2015년 전성기를 보내며 연봉을 2억100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에 오히려 기량이 내리막을 타며 연봉도 6400만원까지 내려 앉았다. 올해는 다르다. 타율 3할3푼1리. OPS도 0.873로 전체 26위. 주 포지션을 2루에서 1루로 옮긴 뒤 견고한 1루 수비와 더불어 달라진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이외에 유민상(KIA 타이거즈, 0.824), 이성규(삼성 라이온즈, 0.794), 홍창기(LG 트윈스, 0.772), 한승택(KIA, 0.767), 조용호(KT, 0.766) 등은 연봉 1억 미만의 중견 선수로서 OPS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팀을 이끌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팀별로 보면 KT와 KIA가 2명, NC 롯데 삼성 LG가 1명씩이다. SK 와이번스 최준우는 OPS 0.760으로 전체 53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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