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반전 성공' 황선홍의 대전, 안드레+에디뉴 시너지 기대

정지훈 기자 입력 2020. 7.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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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와 FA컵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황선홍호가 제주와 2위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제 다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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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제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와 FA컵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황선홍호가 제주와 2위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제 다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21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제주는 7경기 무패(6승 1무)가 마감되며 승점 20점으로 3위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전의 상승세가 최근 멈췄었다. 대전은 최근 FA컵과 리그에서 각각 FC서울과 수원FC를 만나 패배하며 상승세가 꺾였고, 리그 순위는 3위로 내려갔다. 2위 제주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을 앞서있기 때문에 이번 제주전에서 패배한다면 자칫 승격 경쟁에서 한 발 멀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이번 맞대결 결과가 매우 중요했다.

중요한 일전. 황선홍 감독이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이며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서영재를 과감하게 선발 명단에 올렸고, 그동안 투입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며 변화를 가져갔다. 결국 이것이 통했고, 제주전에서 짜릿한 승리로 이어졌다.

황선홍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고, 새로 투입된 선수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회복에 중점을 뒀다. FA컵 연장이후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겼다. 축구는 여러 요소가 있다. 빨리 반전을 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했고, 새로운 동력도 필요했다. 적극적인 운영이 중요했다. 우려를 했는데 열심히 잘해준 것 같다. 경쟁이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고 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이 이제 다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반전 카드는 확실히 생겼다. 바로 에디뉴다. 브라질 내에서 안드레 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에디뉴가 자가 격리를 마친 후 팀에 합류했고,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여기에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안드레가 제주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까지 뽑아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 감독 역시 "에디뉴의 출전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자가 격리 끝난 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켜봐야 한다. 훈련장에서 봤을 때 기술이 좋다. 어디에 쓸지 고심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활력소가 될 것 같다. 한국 축구에 잘 적응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득점포를 가동한 안드레에 대해서는 "안드레는 처진 공격수로 섰을 때 효과적이었다.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고민하고 있다"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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