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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하루하루 힘들었다" 박진섭 감독이 흘린 눈물의 의미

김형중 입력 2020. 08. 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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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광주는 1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전반 인천 아길라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엄원상의 멀티골과 펠리페의 쐐기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FC서울과 인천의 동반 부진으로 강등권은 면하고 있었지만, 지난 시즌 K리그2의 압도적인 챔피언으로서 야심차게 도전한 1부 무대의 벽은 높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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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축구전용구장] 김형중 기자 = 광주FC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박진섭 감독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광주는 1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전반 인천 아길라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엄원상의 멀티골과 펠리페의 쐐기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광주는 7라운드 인천전 승리 이후 1무 5패의 부진에 빠지며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FC서울과 인천의 동반 부진으로 강등권은 면하고 있었지만, 지난 시즌 K리그2의 압도적인 챔피언으로서 야심차게 도전한 1부 무대의 벽은 높아보였다.

경기 후 만난 박진섭 감독은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었다. 첫 마디로 "하루하루가 힘들..."라고 한 뒤,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한 후 평정을 되찾은 그는 "시민구단의 한계로 어쩔 수 없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 팀이 되어 싸우고 싶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예산적인 문제도 있고 선수 풀 문제도 있다. 열악하다 보니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이것이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실제로 광주는 이번 여름 이렇다 할 전력 추가가 없어 기존 선수들로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어 "내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결과에 따라 여러가지 일이 있을 수 있었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했음을 밝혔다.

결과로써 실력을 판가름하는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그만큼 외로울 수 있는 감독의 고뇌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가 훔친 눈물의 의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 선수들과 함께 남은 시즌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자신만의 다짐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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