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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A와 파이널B 사이, 갈림길에 놓인 강원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입력 2020.08.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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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강원 FC 김지현이 지난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팀동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초반 상승세는 사라졌고, 이제는 매경기 피말리는 혈투를 펼치고 있다. 강원 FC의 현재 위치는 파이널A와 파이널B의 갈림길, 그 중간에 서 있다.

강원은 4일 현재 승점 16점(4승4무6패)으로 6위를 달리며 파이널A 마지노선에 위치해 있다.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4)와는 8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기 쉽지 않다.

지금 현재 강원의 최우선 목표는 순위 상승보다 파이널A 진입이다. 순위 상승이 어렵다고 감안할 때 지금 위치를 그대로 사수하는 것이 강원의 남은 시즌 최우선 목표다. 강원과 11위 FC 서울(승점 13)의 차이는 고작 3점으로,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격렬한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지난해 ‘병수볼’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채민, 김승대, 고무열 같은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병수볼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강원은 전북 현대를 잡는 등 지난해 돌풍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6월16일 울산 현대와의 2020 K리그1 7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뒤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울산전 이후 4연패에 빠진 강원은 이후 광주 FC를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초반 상승세를 다시 살려오지 못하고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강원의 이미지는 ‘많은 득점과 많은 실점’이었다. 실제로 강원은 리그 수준급의 공격력을 갖고도 늘 수비 불안에 발목을 잡히곤 했다. 이번 시즌에는 상위권 팀들이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어 부각이 잘 되진 않고 있으나 그래도 전체 5위(18골)에 올라있다. 고무열이 5골, 조재완이 4골씩 넣고 있고 5개의 도움으로 도움 2위를 달리는 김승대가 뒤를 받친다. 하지만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며 22골을 내줘 득실차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비시즌 영입했던 수비수들이 적응에 실패한 모습으로, 수비조직력 향상이 시급하다.

강원은 향후 서울(7일)과 광주(16일)를 차례대로 만난다. 강원에 이 2연전은 중요하다. 2연전이 끝나면 강원은 대구 FC(21일), 전북 현대(30일), 포항(9월12일) 등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과 광주를 상대로 승점을 확보해놔야 이후 이어질 3연전에서 조금은 편하게 임할 수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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