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득점' 뮌헨, '와르르' 무너진 바르셀로나에 8-2 대승..챔스 4강 진출[바르셀로나 뮌헨]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려 8골을 터뜨리며 4강행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뮌헨은 15일 새벽 4시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지우 다 루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유럽축구 3대장으로 불리는 ‘레바뮌(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뮌헨)’ 중 두 팀의 대결인데다, 양 팀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의 맞대결에 엄청난 관심이 쏠려있던 경기였다. 화끈하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반전은 화끈했지만 치열하진 않았다. 전반 3분 뮐러의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알라바의 자책골로 1-1이 되며 화끈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이후 뮌헨이 내리 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균형이 기울었다.

전반 21분 페리시치가 문전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뮌헨이 다시 리드를 잡았고, 6분 뒤 그나브리의 추가골이 터지며 스코어는 3-1이 됐다. 뮌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30분 크로스를 이어받은 뮐러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더 달아났다.

ⓒAFPBBNews = News1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그리즈만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11분 바르샤가 만회골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이어 받은 알바가 중원의 수아레즈에게 연결, 수아레즈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뮌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7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허문 뒤 가운데로 쇄도하는 키미히에게 연결, 키미히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뮌헨은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겨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였다. 후반 36분 바르셀로나 박스 오른쪽에서 뮐러가 밀집 수비를 뚫고 쿠티뉴에게 연결, 쿠티뉴가 반대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더 앞서나갔다. 그리고 4분 뒤인 40분과 43분 쿠티뉴가 7번째, 8번째 골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