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 똑같이 보여, 피칭의 아트" 윌리엄스가 진단한 류현진 ML 성공 이유

이선호 2020. 8. 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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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의 아트였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성공한 이유를 짚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밝힌 류현진의 성공 이유는 구종의 다양성과 제구로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류현진도 메이저리그 처음에는 구속은 좋았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다른 투수들과 비교하면 구속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은 아니었다. 항상 좋은 커맨드, 제구가 좋은 투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피칭의 아트'를 잘 이해하는 투수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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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OSEN DB

[OSEN=이선호 기자] "피칭의 아트였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성공한 이유를 짚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8년 동안 통산 378개의 홈런을 터트린 간판타자이다. 홈런왕와 타점왕에 올랐고, 명품 3루수로 이름을 떨쳤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으로 '올해의 감독상'까지 타내는 등 지도자로도 탄탄한 경력을 갖추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 입단해 작년에는 평균 자책점 1위까지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토론토에 이적하면서 8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트렸다. 올해도 시즌이 뒤늦게 시작한 탓에 초반 2경기 주춤했으나 8월에는 1점대 ERA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이 밝힌 류현진의 성공 이유는 구종의 다양성과 제구로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류현진이 다저스에 있을 때 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에 코치로(2010~2013년) 있었다. 그때 류현진을 많이 봤다. 애리조나 타자들이 류현진과 승부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모든 구종이 똑같이 보였다'는 말이었다.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다양한 구종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은 폼으로 던진다는 의미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 기억에는 우타자 상대로 커터를 몸쪽으로 효과적으로 던졌다. 싱커도 우타자 기준으로 떨어지는 모습도 굉장히 좋았다. 여기에 체인지업이 똑같은 터널을 통해 나오면 차이점을 보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코치로 활약했던 맷 윌리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울러 제구도 극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류현진도 메이저리그 처음에는 구속은 좋았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다른 투수들과 비교하면 구속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은 아니었다. 항상 좋은 커맨드, 제구가 좋은 투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피칭의 아트'를 잘 이해하는 투수이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부상 때문에 시즌 전체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대단히 잘하는 투수로 평가한다. 작년에는 시즌 시작하자마자 너무 너무 좋았다. 올해도 그런 피칭을 계속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면서 "올해도 류현진이 던지는 날이면 전체 경기는 아니지만 하이라이트는 챙겨본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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