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부임

안준철 2020. 8.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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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다.

24일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중국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빅토르 안은 최근 중국 대표팀이 있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로 출국해 자가 격리 중에 있는 것오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은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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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다.

24일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중국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빅토르 안은 최근 중국 대표팀이 있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로 출국해 자가 격리 중에 있는 것오로 알려졌다. 아직 정식 계약을 맺은 건 아니지만, 자가 격리가 끝난 뒤에는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빅토르 안. 사진=MK스포츠 DB
오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전 감독을 영입하는 등 한국인 지도자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빅토르 안에게도 몇 년 전부터 코치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은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였다. 고교 시절이던 2002년 태극마크를 달고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3관왕(1000m, 1500m, 5000m 남자 계주)에 올랐다.

하지만 2008년 왼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시련을 겪었다. 대표 선발전에서도 탈락했다. 결국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의 러브콜을 받은 빅토르 안은 러시아로 귀화, 소치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은 러시아의 도핑 논란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4월 은퇴한 빅토르 안은 국내에서 지도자를 준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른 길을 모색했다. 러시아빙상경기연맹도 지도자 제안을 했지만, 중국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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