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과이어의 항변 "납치당한줄..누구에게도 사과할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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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다 폭행 사건에 연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27)가 "사과는 잘못했을 때나 하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매과이어는 28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도 사과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라며 "사과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일을 했을 때나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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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다 폭행 사건에 연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27)가 "사과는 잘못했을 때나 하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매과이어는 28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도 사과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라며 "사과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일을 했을 때나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1일 그리스 휴양지 미코노스섬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폭행 사건에 연루돼 체포됐다.
그리스 경찰에 따르면 매과이어 일행은 미코노스섬의 한 술집 밖에서 다른 외국인 무리와 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매과이어와 일행 2명이 경찰관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재판에 넘겨진 매과이어는 신체 상해·뇌물 공여 미수·공무원 폭행 및 모욕 등으로 징역 21개월 10일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매과이어는 즉시 항고했다.
BBC와 만난 매과이어는 "유죄 평결을 받은 게 끔찍했다"라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경찰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뇌물을 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누구에게도 사과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과는 잘못했을 때나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체포 당시를 떠올리며 "신분을 밝히지 않는 사복 차림의 경찰들이 우리 일행을 미니버스에 태웠다"라며 "경찰이 나의 다리를 걷어차며 '너의 경력은 끝났다'라는 말을 했다. 그들이 누군지 몰라서 수갑을 찬 채로 도망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에서 탈락한 매과이어는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을 좋아한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뛸 준비는 충분히 돼 있다"라며 "대표팀에서 탈락해 실망스럽지만,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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