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게임노트] '류현진 3승 날아갔지만..' 토론토, 연장 끝내기 승리

박성윤 기자 입력 2020. 8. 29. 10:58 수정 2020. 8.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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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홈런으로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토론토는 16승 14패 승률 0.533가 됐다.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져 14승 17패 승률 0.452로 주저앉았다.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16으로 떨어졌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토론토는 캐번 비지오(2루수)-랜달 그리칙(중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로우디 텔레스(지명타자)-트래비스 쇼(3루수)-대니 잰슨(포수)-조 패닉(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볼티모어는 핸서 알베르토(3루수)-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호세 이글레시아스(지명타자)-레나토 누네스(1루수)-페드로 세베리노(포수)-라이언 마운트캐슬(좌익수)-팻 발라이카(2루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세드릭 멀린스(중견수)로 타순을 만들어 류현진을 상대했다.

1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알베르토에게 3루수 앞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루로 출발했다. 산탄데르에게 좌중간을 가를 듯한 장타성 타구를 맞았다. 중견수 그리칙이 '다이빙 캐치'로 뜬공을 만들어 류현진을 도왔다. 류현진은 이글레시아스를 만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완성돼 세 타자 만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 2사 주자 없을 때 마운트캐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발라이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에 알베르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산탄데르를 투수 직선타로 묶었다. 4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류현진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4회말 게레로 주니어가 우월 1점 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월 1점 아치를 그려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2-0 리드 속에서 6회초 류현진은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 타자 알베르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산탄데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으나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송구가 투수 류현진에게 이어지는 사이에 이글레시아스는 2루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누네스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만루에 세베리노를 삼진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늘린 류현진은 마운트캐슬에게서 3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3루수 트래비스 쇼가 바운드 송구를 했고, 게레로 주니어가 포구하지 못해 2, 3루 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2-2 동점에서 류현진은 발라이카를 삼진으로 잡으며 스스로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초 기록은 쇼의 송구 실책이었으나, 공식 기록이 안타로 정정돼 류현진은 2실점을 모두 자책점으로 안았다.

6회말 토론토는 다시 달아났다. 게레로 주니어가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볼넷, 구리엘 주니어의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다. 토론토 공격 불씨가 꺼져가는 가운데 볼티모어 투수 태너 스콧이 폭투를 저질러 3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가 득점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 끝내기 홈런을 날린 랜달 그리칙.

3-2로 앞선 8회초 토론토는 동점을 허용했다. 2사 주자 없을 때 조던 로마노가 누네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으며 류현진 승리투수 요건은 날아갔다.

3-3 동점으로 경기는 연장전 무사 2루로 시작하는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토론토는 10회초 무사 2루에 멀린스 희생번트와 알베르토 2루수 키 넘기는 빗맞은 중전 안타를 내줘 실점했다. 10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범타가 연거푸 나오며 2사 2루가 됐다. 타석에 나선 그리칙이 중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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