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예정대로 윤영삼 방출 예정.."내일 서류 보낸다"
투수 윤영삼(28)이 예정대로 키움을 떠난다.
KBO는 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윤영삼의 징계(30경기 출전 정지)를 확정했다. 윤영삼은 지난달 5일 키움이 KBO로부터 '2020년 프로스포츠 성폭력 실태 조사 추진 계획' 공문을 받은 뒤 자체 조사를 진행하다 성희롱 사실을 적발했다. 이후 구단 자문 노무사와 변호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따져봤고 해당 사안이 '성희롱 행위'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곧바로 18일 KBO에 윤영삼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계약 해지 결정이 바로 나지 않았다.
3일 상벌위원회 결정이 나온 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상벌위원회 전까지 (계약 해지 관련) 승인이 나지 않았다. (상벌위원회가 끝났으니) 방출할 거다. 방출을 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결정해 내일 중으로 (KBO에) 공식 서류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성희롱 사실이 확인된 뒤 윤영삼과의 관계를 사실상 정리했다. 구단 관계자도 "윤영삼에 대한 방침은 변화가 없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윤영삼은 올 시즌 1군에 등판하지 않았다. 2군 19경기에 나와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 2군 성적은 준수했지만, 스프링캠프 중 선수단 내 소란을 일으켜 자체 징계 절차를 밟았다. 그 여파로 1군 콜업이 되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희롱 문제까지 터져 키움을 떠나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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