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 무리뉴 2년차 마법 효과 볼까

김윤일 2020. 9. 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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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2020-21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의 '2년차 마법'을 적용받을 수 있을까.

첼시로 자리를 옮긴 뒤 2년 차(2005-06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 성공과 커뮤니티 실드를 수집했고, 인터밀란 2년 차였던 2009-10시즌, 이탈리아 클럽 최초로 유러피언 트레블(리그,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을 일구게 된다.

과연 토트넘에 '무리뉴 2년차 마법'이 적용돼 손흥민도 첫 타이틀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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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포르투부터 맡는 팀마다 2년차에 성공가도
손흥민도 커리어 첫 우승 경험할지 관심 모아져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 ⓒ 뉴시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2020-21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의 ‘2년차 마법’을 적용받을 수 있을까.


세계 최고 인기의 축구 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2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풀럼과 아스날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토트넘의 개막 첫 경기 상대는 전통의 강호 에버튼으로 14일 오전 0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은 최근 꾸준한 선수 영입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토트넘 팬들의 관심은 역시나 손흥민의 발끝으로 모아진다. 손흥민은 이번 프리시즌 경기서 팀 내 최고의 몸 상태를 보여줬고,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엄청난 스피드로 실점을 막아내는 모습까지 선보여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 2년차 우승 마법이 통할지도 관심사다.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와 레이리아에서 짧은 감독직을 맡은 뒤 FC 포르투에서 전설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2년 차였던 2002-03시즌 커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되는데 이때 들어 올린 트로피가 프리메이라리가(리그), 타사 드 포르투갈(컵 대회), UEFA 컵(현 UEFA 유로파리그) 등 무려 3개로 미니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룬 셈이다.


첼시로 자리를 옮긴 뒤 2년 차(2005-06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 성공과 커뮤니티 실드를 수집했고, 인터밀란 2년 차였던 2009-10시즌, 이탈리아 클럽 최초로 유러피언 트레블(리그,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을 일구게 된다.


무리뉴 2년차 마법. ⓒ 데일리안 스포츠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이듬해(2011-12시즌)에도 전설은 이어진다. 당초 바르셀로나에 밀릴 것으로 예상된 리그에서 스페인 클럽으로는 최초로 승점 100 고지를 밟았고, 수페르코파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13년 첼시로 돌아온 뒤 첫해에는 무관이었지만, 2년 차에 다시 리그와 리그컵을 품에 안는다.


2017-1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무관에 그쳤으나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당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가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2위에 올라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2년 전인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끝으로 매년 빈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현재 ‘빅6’ 일원으로 강팀 대접을 받고 있으나 10년 넘게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은 분명 지적받아 마땅한 사안이다. 과연 토트넘에 ‘무리뉴 2년차 마법’이 적용돼 손흥민도 첫 타이틀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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