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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2차지명' 주목할 고교 좌완투수 5인은?

조회수 2020. 9. 14. 13: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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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민의 아마야구리포트] 2021 신인 2차지명 유망주 미리보기(고교 좌완 투수)

KBO리그의 주요 연례 행사 중 하나이자, 선수는 물론 팬들까지 설레게 만드는 이벤트. [2021 KBO 신인 2차 드래프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9월 21일(월) 예정)

2020시즌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으로 예년에 비해 2달 이상 늦게 개막하고, 유례없는 장마로 경기가 연이어 취소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아마야구 역시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상황이라 대다수 구단 스카우트가 유망주 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 비해 더 많은 변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팀별 지명순서는 성적역순에 따르며 팀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모든 라운드를 롯데-한화-삼성-KIA-KT-NC-LG-SK-키움-두산 순으로 지명권 행사)

2차 1순위 지명이 유력한 강릉고 김진욱 (사진=osen)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고교 좌완-사이드암 투수 유망주 8인'을 살펴봤다.

( 이하 유망주 소개 순서는 평가 순위와 무관하며 어디까지나 [케이비리포트] 자체 평가인 만큼 구단과 현장의 실제 평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신인 지명 정말 몰라요.” )

**고교투수 좌완 유망주 5인


#1 강릉고 김진욱(185cm-90kg) (투구 영상 보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가장 유력한 2차 1라운드  1지명 후보다. 제54회 대통령배 결승에서 6.2이닝 6K 1실점으로 강릉고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2019시즌 91이닝 동안 11승과 132개의 삼진을 기록해 고교 최다승과 고교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KT 위즈의 1차지명이자 올해 KBO 신인왕이 유력한 소형준을 제치고 ‘제2회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특히 132개의 탈삼진은 작년 고교 선수 중 유일한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이다.

마운드에서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쉽게 위기를 내주지 않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과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빠른 공이 매우 위력적이다. 변화 각이 예리하고 볼 끝이 좋아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속구 구속은 최고 146km/h를 기록했고 평균 130km후반대에 형성된다. 120km초반대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수준급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올해 지난해보다 눈에 띄는 성장이 없는 게 아쉽다는 의견이다. 투구 시에 무릎이 밀리는 경향이 있는데 크게 문제될 단점은 아니라는 평가다.

#2 유신고 김기중(187cm-90kg) (투구 영상 보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안정적인 밸런스와 최고 145km/h의 속구를 던질 수 있어 상위 라운드 지명 후보로 꼽힌다. 130km후반대의 평균 구속을 기록했는데, 빠른 공의 구위가 좋아 힘으로 타자와 승부하는 유형이다. 투구 시에 신체 활용이 준수한 편이다.

110km 중후반대 커브를 주무기로, 120km중반대 슬라이더도 함께 구사하지만 위력은 다소 떨어진다. 전체적인 변화구 구사 능력은 보완이 필요하다. 스트라이크존의 좌우를 활용할 수 있는 제구력을 갖췄다.

투구 메커니즘이 아주 매끄럽진 않지만 프로 입단 후 세밀한 부분을 교정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경기 운영 능력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프로 입단 후 선발자원으로 육성이 기대된다.

#3 마산용마고 장민기(182cm-83kg) (투구 영상 보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고교 시절 유급한 이력이 있다. 올해 속구 최고 구속은 148km/h, 평균 140km대의 구속을 기록했다. 높은 타점을 가진 좌완 파이어볼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팔 스윙과 몸통의 회전 속도가 빠르고, 좋은 투구 임팩트를 바탕으로 묵직한 속구를 구사한다. 다만 릴리스포인트가 일정치 않아,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공을 던질 때 상체가 잘 고정돼 있어, 투구 메커니즘 자체는 준수하다는 의견이다.

130km중반대의 종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스플리터는 거의 구사하지 않는 편이다. 변화구는 다듬을 필요가 있다. 프로에서 선발로 육성이 기대된다.

#4 서울고 조건희(184cm-83kg) (투구 영상 보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속구 구속은 최고 146km/h까지 기록했고 대부분의 구속은 130km후반대에서 형성된다. 최근에는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협회장기에서 빠른 공의 구속이 평균 130km중반대에 그쳤다. 정교한 제구력보다 구위를 앞세워 타자와 상대하는 쓰리쿼터 유형의 투수다.

투구폼이 와일드하고 투박하지만 유연성이 뛰어나고 몸의 탄력이 좋아, 준수한 디셉션 동작을 가지고 있다. 운동 능력은 고교 수준에서 상위 레벨이라는 의견이다.

120km중후반대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지만 완성도는 떨어진다. 선발로 던질 때 많은 공을 던지지 못하는 점에서 체력 보완이 필요하다.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인만큼 프로 입단 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향후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 소래고 최승용(191cm-90kg) (투구 영상 보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남양주 야놀 유소년야구단’출신으로 클럽 야구를 했던 경력이 있다. 모가중학교로 전학을 가서 유급하며 본격적인 엘리트 야구를 시작했다.

또래보다 야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타고난 유연성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졌다. 팔스윙이 빠른 편이 아니고 힘이 부족해 임팩트가 약한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2km/h를 기록했고 대부분의 구속은 130km초중반대다. 110km후반대에서 120km초반대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빠른 공과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해 준수하다는 평이다. 또한 공을 끌고 나오는 능력이 있다.

타고난 하드웨어와 신체 능력이 있어, 프로 입단 후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육성형 선수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을 향상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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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자료 제작: 신철민 기자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kbr@kbreport.com/아마야구 제보)

☞  자료 제공: 아마야구 소식은 드림필드! 

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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