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현장메모] '손흥민 활약' 질문에 즉답 피한 벤투 감독, 이유는?

정지훈 기자 입력 2020. 10. 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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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가 오는 10월 9일과 10월 12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스페셜 매치와는 상관이 없지만 대표팀을 책임지고 있는 벤투 감독의 한 마디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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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가 오는 109일과 1012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스페셜 매치는 당초 9월로 예정됐으나 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A매치 기간을 2022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됐고, 이번 A매치 기간에 스페셜 매치가 성사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여파로 A매치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던 벤투호는 지난 동아시안컵 대회 이후 무려 10개월 만에 선수들을 소집하게 됐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10개월 만에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하게 됐다. 소중한 기회고, 반갑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 없이 K리그 선수들만 있지만 잘 준비를 해서 수준 높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스페셜 매치에는 볼 수 없지만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파주에 모인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한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2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EPL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73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현지의 찬사를 받고 있다.

자연스레 벤투 감독에게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번 스페셜 매치와는 상관이 없지만 대표팀을 책임지고 있는 벤투 감독의 한 마디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즉답을 피했다. 벤투 감독은 "항상 대표팀 감독으로서 손흥민 뿐만 아니라 관심 있게 보는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만족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손흥민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고, 모든 선수들의 활약에 기쁘다고 했다.

벤투 감독이 즉답을 피한 이유는 분명했다. 손흥민이 이번 대표팀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관심이 손흥민에게 집중되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이 자리에 없고, 함께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많은 이야기를 하기보다 여기 있는 선수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지혜롭게 답했고, 현재 소집된 선수들을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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