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팬그래프 극찬 "김하성, 1억 달러 가능한 선수"..5000만 달러 이하면 '혜자 계약'

한용섭 입력 2020. 10. 13. 05:00 수정 2020. 10. 1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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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키움 김하성(25)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어린 나이, KBO리그에서 보여준 재능이라면 '1억 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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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박준형 기자] 경기종료 후 20홈런-20도루 달성한 김하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미국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키움 김하성(25)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어린 나이, KBO리그에서 보여준 재능이라면 ‘1억 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타 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위험 요소와 최근 경제 침체를 고려하면 낮아질 것을 예상했다. 만약 5000만 달러 이하로 계약한다면, 김하성을 영입한 구단에 대단한 계약(저렴하게 영입했다는 의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와 3루수로 뛰며 타율/출루율/장타율 .304/.396/.521을 기록하고 있다. 10대에 데뷔해 KBO에서 풀타임 6시즌째 뛰고 있는 김하성은 2018년 기록한 .832보다 낮은 OPS를 기록한 적이 없다. 키움이 올 겨울 김하성을 포스팅할 뉴스가 있어 김하성은 메이저리그로 그의 재능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어린 나이를 장점으로 꼽았다. 매체는 “김하성은 상당히 어린 나이에 미국에 올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그는 다음 주 생일이 지나면 25 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타 유격수들이 실제로 전성기 나이 때 FA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엄격하게 계약을 한 팀에서 실제 뛰는 포지션으로 보면, 매니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에서 3루수로 뛰고 있다. 헨리 라미레스는 보스턴과 계약 후 유격수로는 1경기도 뛰지 않았다”며 “2011시즌 이후 2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한 FA 유격수는 호세 레이예스, 지미 롤린스 뿐이다. 올해는 안드렐톤 시몬스, 마커스 세미엔, 디디 그레고리우스 등 3명이 그 기준을 넘어설 것이다. 김하성은 4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2011시즌 후 마이애미와 6년 1억 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롤린스는 2011시즌 후 필라델피아와 3년 33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은 KBO를 마스터했지만, KBO는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와 같은 레벨이 아니다. 한국에서 미국(반대 경우), 한국에서 일본(반대 경우)으로 진출 사례를 보면, KBO는 더블A와 트리플A 중간쯤이다. 하지만 KBO에서 최고의 선수 재능이 더블A~트리플A 중간에 불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더블A 유격수로서 김하성이 19세 때 .290/.362/.489를 기록했다면, 울트라 엘리트 유망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의 ZiPS는 김하성이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향후 5년간 타율 2할7푼대-20홈런 이상-80타점 이상을 전망했다. 매체는 "코로나19와 경제 침체로 인해 불확실성이 넘치는 오프시즌이 되겠지만, 이러한 전망은 높은 관심을 받아야 할 선수의 예상 수치다"라며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선수는 1억 달러 이상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다른 리그 선수라는 점에 추가적인 위험 인식이 있어, 올 겨울 구단들이 김하성을 어떻게 바라볼 지는 모른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만약 김하성이 5000만 달러 계약을 보장받지 못하고 메이저리그에 온다면, 그를 영입한 구단 입장에서는 기막히게 대단히 좋은 계약을 하게 될 것이다. 좋은 유격수가 없는 상위권을 노리는 팀이라면 오프 시즌 김하성 영입을 강력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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