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한국계' 마빈박, 한국 청대 차출 시도 있었다.. 긍정적 반응에도 무산

김정용 기자 2020. 10. 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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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의 한국계 선수로 화제를 모은 마빈박은 이미 한국 연령별 대표팀 차출 권유를 받은 적이 있었다.

정 감독은 차출을 시도한 과정에 대해 "마빈박은 U18 때부터 차출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가능한 루트를 찾아서 접촉했다. 부모님의 한국어도 서투시고 국적이 3개(한국, 스페인, 나이지리아)인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는 좋은 감정을 갖고 답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결국 차출은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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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왼쪽)과 마빈 박(레알마드리드)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한국계 선수로 화제를 모은 마빈박은 이미 한국 연령별 대표팀 차출 권유를 받은 적이 있었다. 지난해 U20 월드컵 멤버 차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결국은 무산됐다.


최근 레알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 한국계 유망주가 출장해 관심을 끌었다. 한국, 나이지리아 혼혈인 마빈박은 레알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온 20세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 2군(카스티야)에 주로 소속돼 있지만 지난 9월 라리가 개막전에 깜짝 교체 투입돼 약 20분 동안 활약했다.


마빈박은 어떤 나라에서도 청소년 대표로 뛰지 않았다. 만약 뛰었다면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참가했을 나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이준우승하며 남자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당시 한국, 독일 혼혈인 최민수가 골키퍼로 선발되는 등 교포 2세를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었다.


정정용 감독(현 서울이랜드FC)은 당시 대회를 준비하면서 세계에 있는 한국계 혼혈 선수를 찾아 발탁 가능성을 검토했고, 이때 마빈 박의 차출도 검토했다고 말했다. "스피드가 장점이라는 걸 확인했고, 레알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있을 정도니 충분히 차출해서 확인할 만하다고 봤다"는 것이다.


정 감독은 차출을 시도한 과정에 대해 "마빈박은 U18 때부터 차출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가능한 루트를 찾아서 접촉했다. 부모님의 한국어도 서투시고 국적이 3개(한국, 스페인, 나이지리아)인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는 좋은 감정을 갖고 답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결국 차출은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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