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자신감↑' 설영우, "포항의 도발? 겁먹어서 그런 것"

곽힘찬 2020. 10. 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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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설영우가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설영우는 "올해 포항을 상대로 세 번 다 이겨서 자신감이 넘친다. 포항이 경기 전 우리를 도발하는데 포항이 겁먹어서 그렇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경기를 3일 앞둔 15일 오후 2시 울산의 클럽하우스에서는 포항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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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곽힘찬 기자= 울산 현대 설영우가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K리그1 우승은 울산 현대의 숙원이다. 지난 시즌 포항에 발목을 잡히면서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FA컵을 포함해 포항과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승리했다. 김도훈 감독과 울산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없다. 베테랑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한마음 한 뜻으로 울산의 리그 우승을 외치고 있다.

울산은 ‘송민규 킬러’로 불리는 설영우를 앞세워 포항을 공략할 예정이다. 설영우는 송민규와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꽁꽁 묶었다. 최근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며 한층 자신감을 더 얻었지만 설영우는 전혀 문제없다는 각오다.

설영우는 “올해 포항을 상대로 세 번 다 이겨서 자신감이 넘친다. 포항이 경기 전 우리를 도발하는데 포항이 겁먹어서 그렇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경기를 3일 앞둔 15일 오후 2시 울산의 클럽하우스에서는 포항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해당 미디어데이는 ‘동해안 더비 인터뷰 라이브(Live)’라는 이름으로 울산의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설영우는 정승현, 김도훈 감독과 함께 참석해 팬들과 소통했다.

▲ 설영우 일문일답
-라이벌 포항과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세 경기 남았는데 포항전만 신경쓰려고 한다.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올 시즌 포항전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느낌이 좋은 것 같은데
올해 세 번 다 이겨서 포항이랑 붙으면 팀 전체가 자신감이 넘친다. 질 것 같은 느낌은 전혀 안 든다. 포항이 경기 전에 우리를 많이 도발하는데 포항이 겁을 먹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포항이 K리그 우승팀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작년에 대학교에서 울산이 지는 것을 봤다. 그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절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포항전 이후 경기가 또 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꼭 우승하겠다.

-송민규를 만날 때마다 꽁꽁 묶었다. 송민규가 올림픽대표팀을 다녀와서 더 자신감이 올라왔을 텐데?
스페셜 경기를 봤는데 송민규가 정말 잘하긴 하더라. 그런데 울산만 만나면 유독 자신의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넘치며 송민규랑 또 붙어보고 싶다.

-박주호-홍철 등 베테랑 선수들로부터 닮고 싶은 점은?
(홍)철이 형은 크로스 등 공격적인 면에서 뛰어나다. (박)주호 형은 팀을 이끌어주고 안정감이 뛰어난 선수다. 같이 뛰면 편안하다. 철이 형의 공격적인 면과 주호 형의 수비적인 부분을 배우면 국내 최고의 사이드백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팀 동료 중 누구의 목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들거나 힘이 나나?
(신)진호 형의 목소리가 가장 와닿는다. 주장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 경기에 출전했을 때 긴장하거나 정신을 못 차릴 때면 무섭게 쳐다보면서 윽박지르는데 정신이 번쩍 든다. 그 이후로 경기력이 좋아졌다.

-김도훈 감독으로부터 꼭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즌이 다 끝나고 나서 감독님으로부터 내가 올 한해 팀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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