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감독, "후회 없이 전북전 준비하겠다"

이현민 입력 2020. 10. 18. 21:11 수정 2020. 10.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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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167번째 동해안더비에서 패했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서 일류첸코(2골), 팔로세비치(2골)에게 실점해 0-4로 졌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1-4로 패하며 전북에 다득점에서 밀려 우승컵을 놓쳤던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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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167번째 동해안더비에서 패했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서 일류첸코(2골), 팔로세비치(2골)에게 실점해 0-4로 졌다. 이로써 승점 54점으로 전북 현대(승점54)에 다득점에서 8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내가 선수들에게 해줄 게 없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시즌 포항에 다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역시나 9명은 힘들었다. 신진호가 다친 가운데 계속 뛰었다. 상대의 페어플레이가 아쉬웠다. 졌지만, 우승은 경쟁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가 있다. 선수들에게 용기내라는 말을 하고 싶다. 판정에 관해 할 말은 없다. 다시 힘을 내 홈에서 전북전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2분 만에 코너킥에서 일류첸코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끌려 갔다. 이후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최전방에 배치된 비욘존슨과 2선으로 나선 김인성-이동경-설영우 조합은 파괴력이 떨어졌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경을 빼고 주니오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창 불이붙던 후반 11분 포항 일류첸코가 울산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불투이스가 태클을 했다. 주심이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4분 뒤 또 변수가 생겼다. 터치라인 경합 과정에서 비욘존슨이 강상우에게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퇴장 당했다. 9대11. 남은 30분을 버티기 버거웠다. 일류첸코, 팔로세비치(2골)에게 연거푸 실점해 무너졌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1-4로 패하며 전북에 다득점에서 밀려 우승컵을 놓쳤던 울산이다. 이번 시즌도 덜미를 잡히며 15년 만에 정상 도전이 또 위기를 맞았다.

김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가 승부처라고 생각 안 한다. 승점을 땄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우리 경기를 못한 게 아니다. 준비한 대로 잘했다. 마지막에 포항을 상대로 패했다. 우리팀을 두고 할 말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전북에 2번, 포항에 1번 졌다. 우리는 여전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나간 경기를 빨리 잊고 후회 없이 전북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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