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생을 건 전자랜드..4연승 돌풍

김종력 2020. 10. 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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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력 약화와 시한부 팀이라는 불안함 속에서도 선수들이 똘똘 뭉쳐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종료 4.9초전.

이대헌의 패스를 받은 탐슨이 득점하면서 전자랜드가 KCC에 극적인 2점 차 승리를 거둡니다.

개막 전 최약체로 꼽혔던 전자랜드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KGC인삼공사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SK와 LG 등을 제압하며 4연승으로 선두로 나섰습니다.

전자랜드의 시즌 전망은 어두웠습니다.

에이스 강상재가 군입대했고, FA자격을 얻은 김지완은 KCC로 이적했습니다.

여기에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기로 했습니다.

전력 약화와 시한부 인생이라는 불안함 속에서도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두 외국인 선수 탐슨과 심스가 빠르게 팀에 녹아든 가운데 이대헌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이대헌은 4경기에서 평균 15.5점을 넣으며 강상재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이대헌 / 인천 전자랜드> "선수들끼리 정말 즐기고 재밌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 즐기는게 정말 시합에 임하면서 큰 힘이 되는 거 같습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새 시즌 각오로 '인생을 걸고'라고 밝혔습니다.

매 경기 인생을 건 듯한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전자랜드가 코트 위에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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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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