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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꼴찌' 한화의 희망이 될 2021 신인 11인은?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입력 2020. 10. 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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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민의 아마야구 리포트
[2021 KBO 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포트 ②] 한화 이글스 편

KBO리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 선수들을 선발하는 [2021 KBO 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는 지난 9월 21일 막을 내렸다.

1차-2차 지명을 포함 총 109명의 선수가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금년 드래프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았다.

대회가 제때 열리지 못해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스카우트들 역시 선수들을 관찰할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신인드래프트 직전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스카우트들이 진위여부를 확인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신인드래프트 직전까지 선수를 관찰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등 장고 끝에 신인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작성된 10개구단 지명 신인 전원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연재할 계획이다. 

연재는 2019 시즌 최종 성적의 역순(올해 드래프트 순번)으로 진행된다. (롯데-한화-삼성-KIA-KT-NC-LG-SK-키움-두산 순)

[다시 보기] [2021 신인지명 구단별 리포트 ①] 롯데 자이언츠 편 (클릭)

두 번째로 살펴볼 팀은 한화 이글스다. 전국 단위 1차지명에서 예상을 뒤집고 투수가 아닌 거포 내야수인 정민규를 깜짝 지명했다. 또한 11명의 선수 중 6명의 야수를 뽑아 야수보강에 집중한 모습이다.,


한화의 올해 드래프트 기조는 전체적인 뎁스 보강이다. 

한 포지션에 치중하지 않고 여러 포지션의 선수를 고루 지명했다. 투수 역시 언더핸드, 좌완, 우완을 모두 지명해 구색을 갖췄다. 특히 3라운드의 조은은 SK 와이번스의 박종훈을 연상케 하는 낮은 타점과 투구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 스카우트 관계자는

“발 빠른 내야수와 포수, 선발 투수 보강에 집중했다.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선수는 라운드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지명한 전략이 주요했다. 

(김)기중이는 무릎에 타구를 맞아 시즌 초에 부진했다. 하지만 꾸준히 페이스가 올라오더니 마지막엔 148km/h까지 던지더라. 좌완 파이어볼러로서 선발 한 축을 담당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포수를 1명도 지명하지 않아 올해는 포수 자원을 보강할 계획이었다. (장)규현이는 공격과 송구에, (안)진이는 수비에 강점이 있다. (정)민규를 제외한 2명의 내야수 역시 발 빠른 내야수가 없는 팀 사정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세 번의 타임과 관련해서는 

“5라운드의 타임은 템포 조절을 위함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배)동현이 만한 선수를 5라운드에 뽑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7라운드와 8라운드는 3명의 투수를 놓고 고심했다. 결과적으로 (이)준기의 경험과 (김)규연이의 장래성을 높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 2020 한화 지명신인 11인 프로필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차지명 부산고 정민규

올해부터 변경된 1차지명 규정을 활용해 전국단위 1차지명을 행사했다. 고민 끝에 부산고의 정민규를 지명해 다이너마이트 타선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시환과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오히려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롯데의 1차지명 유력 후보로 주목받았고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1.0이 넘는 OPS를 기록했다. 거포 3루수로서 잠재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지난해 26타점을 기록해 해결사로서 능력을 과시했다. 올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본인의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다.

언제든지 장타를 칠 수 있는 능력과 도루가 가능한 준수한 주력을 갖췄다. 수비 또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송구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팀의 합류 후 훈련을 통해 포지션을 정할 계획이다.


1라운드 2순위 유신고 김기중

청룡기 대회에서 타구에 무릎을 맞은 이후로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부진했다. 그러나 7월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꾸준히 구속이 상승했다. 지명 직전인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148km/h를 기록해, 결국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안정적인 밸런스와 빠른 구속을 갖춘 좌완 선발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빠른 공의 구위가 좋아,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향후 구속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구 시 신체 활용 능력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빠른 공의 구속이 올라오면서 슬라이더의 구속 역시 덩달아 상승해 130km초반대를 기록했다. 주무기로 활용하던 커브보다 오히려 슬라이더가 더 위력적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변화구 구사 능력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 스트라이크존의 좌우를 활용할 수 있는 제구력을 갖췄다.

투구 메커니즘이 아주 매끄럽진 않지만 프로 입단 후 세밀한 부분을 교정한다면 지금보다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2라운드 12순위 서울고 송호정

1라운드에서 4명의 내야수가 지명되면서 내야수 보강을 위해 한 타이밍 빠르게 지명했다. 유격수로서 성장이 가능한 점과 빠른 발에 높을 점수를 줬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자 안재석과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가며 맡았다. 또한 투수로 등판해 속구 최고 구속 143km/h를 기록했을 정도로 강한 어깨를 겸비했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송구 능력과 전체적인 수비능력이 준수하고 쇼맨십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프로 무대에서도 유격수로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포구가 안정적이지 못해, 수비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점은 보완이 시급하다.

전형적인 리드오프 유형의 타자로서 언제든지 도루 할 수 있는 능력과 과감한 베이스러닝이 장점이다. 다만 콘택트 능력이 조금 아쉽고 타격 임팩트가 약하다. 본인의 체격에 맞는 타격 폼으로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프로 입단 후 근력 보강을 한다면 타구의 질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라운드 22순위 대전고 조은

꾸준히 관찰해온 지역 연고 투수로 반드시 지명할 계획이었다는 한화측 설명이다. 특히 근래 아마추어 선수 중 흔치 않게, SK 와이번스 박종훈을 연상케 할 정도로 낮은 타점을 가진 정통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중학교 때 유격수와 투수를 겸업했고 유급한 경력이 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투수에만 전업하고 있다. 타고난 몸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구폼을 갖췄다. 언더핸드 투수로 최고 133km/h의 빠른 공을 던지고 평균 구속은 120km후반대에서 형성된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10km후반대의 각이 작은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횡으로 휘는 슬라이더와 위로 솟아오르는 2가지 유형의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100km후반대의 커브와 120km중반대의 투심을 함께 구사한다. 스플리터와 서클체인지업을 연마 중이지만 실전에서 사용하지 않았다.

우선 선발 투수로 육성하기 위해 2군에서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이다. 프로 입단 후 근력 향상과 경험을 쌓는다면 박종훈을 잇는 언더핸드 선발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다.


4라운드 32순위 인천고 장규현

공수겸장 포수로 성장이 기대되며 준수한 타격재능을 갖췄다. 특히 지난해부터 꾸준히 팀의 주전 포수로 출전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기 경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어퍼 스윙 궤적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힘 있는 스윙이 장점이다.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타격 임팩트와 콘택트 능력이 좋아, 언제든지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준다.

강한 어깨와 송구 정확성이 뛰어나다. 프레이밍과 경기운영 등도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이다. 다만 수비 기본기가 약한 점과 송구 시에 공을 빼는 속도는 보완이 필요하다.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다면 향후 팀의 주전 포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5라운드 42순위 한일장신대 배동현

지난해부터 꾸준히 서울권 1차지명 후보로 언급됐으나, 올해 부진하며 5라운드까지 밀렸다. 

지난해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로 출전했던 이력이 있다. 지난 9월 열린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한일장신대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고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고교 시절 유격수에서 대학에 입학 후 투수로 전향했다. 지난해 최고 구속 150km/h를 기록했고 올해는 148km/h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40km초중반대에서 형성된다. 손가락 감각이 좋아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기본기와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마운드에서 투쟁심 있는 모습으로 타자와 승부를 피하지 않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해 지명한 만큼 하체 이동과 세밀한 부분을 수정한다면 내년 시즌 1군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6라운드 52순위 마산고 조현진

빠른 발을 갖춘 내야 유틸리티 유형의 선수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지만, 한화에선 2루수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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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보단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근성 있는 플레이와 좋은 멘탈을 갖췄다는 평이다. 레벨 스윙 궤적을 보여주고 배트에 공을 맞히는 능력이 좋다. 좋은 타격 임팩트를 바탕으로 올해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수비 기본기와 평균 수준의 어깨 강도를 보여준다. 다만 전체적인 수비는 성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미래를 보고 지명한 만큼, 근력이 향상되고 수비를 갖춘다면 향후 1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7라운드 62순위 경기상고 이준기

경기상고가 26년 만에 야구부를 재창단한 이후 1호 프로선수가 됐다. 창단 멤버로 합류해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강한 승부 근성과 성실함을 갖춘 선수라 현장에서 호평을 받는다.

빠른 구속보단 풍부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평균 구속은 130km후반대에서 형성되고 최고 144km/h를 기록했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20km 중반대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110km대의 커브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는 평이다.

좋은 제구력을 갖춘 선수로 근력이 향상하고 빠른 공의 볼 끝이 좋아진다면 선발 투수로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8라운드 72순위 공주고 김규연

같은 팀의 김규민과 쌍둥이 형제로 김규연이 동생이다. 

김규연의 강한 어깨를 눈여겨본 오중석 감독의 권유로 시즌 중간에 유격수에서 투수로 깜짝 전향했다. 발전가능성을 높게 보고 지명했다는 게 한화 스카우트의 설명이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투수 전향 첫해지만 최고 구속 146km/h를 기록해 스카우트의 이목을 끌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속이 느려졌지만 투수로서 체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갑작스레 투수로 전향해 투구폼이 정립되지 않고 변화구 구사 능력은 보완이 필요하다. 하지만 간결한 스로잉과 투구폼을 보여줘 투수로서 제대로 훈련을 받는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으로 3년 이상 장기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9라운드 82순위 경기상고 안진

이준기와 마찬가지로 경기상고의 창단 멤버로 합류해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년간 합을 맞춘 이준기와 나란히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타격보다 수비에 강점을 가진 선수로 장규현과 다른 유형의 포수다. 성실함은 물론이고 포수로서 투수를 편하게 하는 리드가 강점이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포수로서 이상적인 체형을 갖췄고, 경기 경험이 풍부해 경기를 읽는 시야가 좋다는 의견이다. 평균 수준의 송구 능력을 보여준다. 한 방을 칠 힘을 갖췄지만, 전체적인 타격 능력은 아쉽다는 의견이다.

육성이 필요한 선수로, 2군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수비형 포수로 성장을 전망한다.


10라운드 92순위 서울고 문승진

좋은 체격조건과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최고 146km/h를 기록했다. 스스로 연구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갖췄다는 게 한화 스카우트의 설명이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투구폼이 크고 투구 시 임팩트를 제대로 주지 못해, 힘에 의존하는 투구를 한다.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지 않아 제구가 많이 흔들리는 편이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

가지고 있는 재능은 많은 투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한화 역시 팀의 매뉴얼에 맞게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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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자료 제작: 신철민 기자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kbr@kbreport.com/아마야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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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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