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바닥난 NBA, 크리스마스 개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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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까스로 시즌을 마무리한 NBA, 다음 시즌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열리는 NBA 이사회에서 논의될 2020-21시즌과 관련된 내용들을 소개했다.
NBA의 대표적인 쇼케이스 시즌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막하자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복수의 팀에서 실현 가능 여부에 의문을 표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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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까스로 시즌을 마무리한 NBA, 다음 시즌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열리는 NBA 이사회에서 논의될 2020-21시즌과 관련된 내용들을 소개했다.
가장 주된 주제는 시즌 개막 시기다. NBA의 대표적인 쇼케이스 시즌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막하자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복수의 팀에서 실현 가능 여부에 의문을 표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ESPN은 이어 NBA 이사회가 82경기보다 적은 경기를 치르며 일부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중 입장 허용 여부는 각 팀 연고지 주정부의 방침에 따르게 돼있다. 현재 NFL은 일부 지역에서 제한된 관중들이 입장한 가운데 경기를 하고 있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여기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스타 게임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NBA가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을만큼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개막을 미루기를 원했지만,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점점 더 그런 경향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지난달 "다음 시즌의 목표는 82경기 시즌을 홈코트에서, 관중들과 함께 치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실버의 이같은 바람 중 일부는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NBA 이사회가 합의한 내용은 선수노조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양 측은 이미 파이널이 끝난 이후 수 차례 모임을 갖고 재정적인 문제와 일정 변경에 대해 논의해왔다. 샐러리캡 등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양 측은 10월 30일을 기존 노사 협상 수정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이때까지 합의에 완료하면 크리스마스까지는 8주의 시간이 남게된다. 시즌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다. ESPN은 양 측의 대화가 생산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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