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분석]코로나 19 벤투호 침투, 언제 그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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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침투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현지시각)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와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침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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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침투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현지시각)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와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5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며,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갑자기 어디에서 코로나 19가 침투했을까. 대표팀은 8일 한국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오스트리아 빈으로 왔다. 출발 당시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세종, 김문환, 이동준 등 K리거 선수 10명이 출국했다. 8일 오후 FA컵 결승전을 치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은 하루 늦은 9일 출국했다.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각자 비행기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날아왔다.
코로나 19 진단 검사도 촘촘했다. 출국 72시간전 첫 검사를 받았다. 유럽과 중동에서 합류하는 선수들도 현지 병원에서 똑같이 검사를 받았다. 모두가 음성이었다. 그리고 각 경기 72시간전에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오스트리아 빈 현지에서도 철저하게 예방에 집중했다. 쓰는 호텔 한 층을 아예 전세를 냈다. 오스트리아 현지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결국 방역망은 무너졌다. 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침투했다. 시간 상으로 보면 출국한 뒤부터 12일 오전 사이에 코로나 19가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도착한 후 12일 오후 검사를 받을 때까지 총 3차례 훈련을 가졌다. 그 사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이 훈련을 가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체르스도프에 있는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는 외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이다. 경기장 전체가 하나의 스포츠타운이었다. 경기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12일 훈련 당시 트랙에는 육상 훈련을 하고 있는 현지 선수들도 있었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하루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총 확진자도 19만1228명에 달한다. 이들에게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멕시코전 주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투호는 현지시각 14일 오후 9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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