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응답없는 윤성환, 삼성은 재계약 대신 은퇴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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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41), 김태균(38) 등 베테랑 선수들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윤성환(39)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 왕조를 함께했던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에 정규시즌 막판 아름다운 은퇴식을 계획하고 있었다.
결국 은퇴식은 치러지지 못하고 정규시즌이 끝나버렸다.
삼성은 "은퇴식을 한 번 하려고 했는데 의사소통이 안 된 것 같다"라면서 "(윤성환의 향후 거취에 대해) 우리가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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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박용택(41), 김태균(38) 등 베테랑 선수들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윤성환(39)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윤성환은 이번 시즌 세월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대부분의 시즌을 2군에서 보냈고, 1군에선 5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이번 시즌 1군 성적은 승수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79.
프로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2007년부터 13시즌 동안 꾸준히 20경기 이상 출전했던(2012년 19경기 제외) 그였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퓨처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부진한 성적에 여름 이후에는 아예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군 마지막경기인 8월 21일 SK전 이후로는 2군에서도 공식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윤성환은 그렇게 시즌을 끝냈다.
자연스레 그의 거취는 은퇴로 기울어졌다. 실제로 구단 역시 윤성환의 은퇴식을 준비했었다고도 전했다. 삼성 왕조를 함께했던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에 정규시즌 막판 아름다운 은퇴식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의 답을 듣지 못했다. 은퇴 혹은 이적이나 향후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구단도 결정을 내리는데, 선수의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은퇴식은 치러지지 못하고 정규시즌이 끝나버렸다.
삼성의 시즌이 끝난지 약 15일이 지난 현재도 달라진 점은 없었다. 삼성 관계자는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상황은 그대로다. 본인한테 대답을 기다리는 시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재계약은 역시 힘들다는 입장이다. 구단도 은퇴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은퇴식을 한 번 하려고 했는데 의사소통이 안 된 것 같다”라면서 “(윤성환의 향후 거취에 대해) 우리가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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