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탐슨, 농구화 벗겨져도 뛴다..'맨발의 투혼'

김동찬 입력 2020. 11. 16. 2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에릭 탐슨이 '맨발 투혼'을 발휘했다.

탐슨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경기 4쿼터 도중 농구화가 벗겨졌다.

결국 이 공격에서 전자랜드 이대헌의 미들슛이 들어갔고, 그제야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탐슨이 다시 농구화를 신을 시간을 배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급한 순간 (인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 전자랜드 에릭 탐슨이 신발이 벗겨진 채 경기를 하고 있다. 2020.11.16 seephoto@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에릭 탐슨이 '맨발 투혼'을 발휘했다.

탐슨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경기 4쿼터 도중 농구화가 벗겨졌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골밑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농구화가 벗겨졌다.

이 상황에서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고, 오리온이 공을 따내 반대편 코트로 넘어가게 됐다.

농구화를 챙겨 신을 여유가 없었던 탐슨은 한쪽 발에만 농구화를 신고 백코트를 했고, 오리온의 공격 역시 무위로 그치면서 다시 또 한 번 농구화가 벗겨진 쪽의 코트로 내달려야 했다.

다급한 순간 (인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 전자랜드 에릭 탐슨이 신발이 벗겨진 채 경기를 하고 있다. 2020.11.16 seephoto@yna.co.kr

골밑에 농구화가 놓인 상황에서 경기가 그대로 진행되자 심판이 농구화를 코트 밖으로 치우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결국 이 공격에서 전자랜드 이대헌의 미들슛이 들어갔고, 그제야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탐슨이 다시 농구화를 신을 시간을 배려했다.

이때까지 59-59 동점으로 맞섰던 두 팀의 경기는 결국 오리온이 68-63으로 승리했다.

탐슨의 '맨발 투혼'이 아쉽게 빛을 내기 어려운 결과가 됐다.

emailid@yna.co.kr

☞ 적극 대외활동한 혜민스님, '안거 수행' 기록은 없어
☞ 손길만 스쳐도 병 낫는다? 73억 사기 목사 '먹튀'
☞ '논문 의혹' 홍진영 교육청 유튜브 출연 논란에 결국…
☞ 강경화 "기를 쓰고 하지만 '여성이라서 이러나'…"
☞ 지하차도 침수 방치에 물놀이 벌여 SNS 올렸더니…
☞ 與, 거취론에 방어막…'#우리가 추미애다' 등장
☞ 실명도, 성인인증도 필요없다…음란물 플랫폼 국내 확산
☞ 트럼프 퇴임 후 부도 맞나…빚 4천억에 탈세 수사
☞ 마일리지 어찌되나…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 '도박설' 삼성 윤성환 "억울…'잠적설'은 사연 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