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안송이 US여자오픈 출전 안해..유해란, 임희정은 참가 신청

주영로 2020. 11. 18.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현경(20), 안송이(30), 박민지(22), 이소미(21) 등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받았으나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출전 자격 확보 선수 명단에서 한국 선수는 무려 33명에 달했다.

이소영(23), 박민지(22), 이소미(21), 박채윤(26), 조정민(26) 등도 비슷한 이유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US여자오픈 12월 11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개막
세계랭킹 75위로 확대 한국선수 대거 출전권 확보
LPGA 진출 계획없는 박현경, 안송이 등 출전 안해
유해란, 임희정은 일찌감치 참가 신청서 제출
박현경.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현경(20), 안송이(30), 박민지(22), 이소미(21) 등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받았으나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12월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참가 자격도 변동돼 지난 3월 16일자 세계랭킹 기준 기존 50위까지 주던 출전권을 75위까지 확대했다. 참자 기준을 확대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혜택을 받았다. 53위 박민지(22), 54위 이소미(21), 64위 조정민(26), 65위 이소영(23), 70위 김아림(25), 72위 김지영(24), 73위 박채윤(26)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할 길이 열렸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출전 자격 확보 선수 명단에서 한국 선수는 무려 33명에 달했다. 지난해 22명보다 11명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최근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늘고 있다. US여자오픈에 나갈 기회를 얻은 선수들의 반응은 반반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은 대회 출전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세계랭킹 50위 박현경은 US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LPGA 투어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진출에 관심이 더 커 미국에 가지 않기로 했다.

시즌 막판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안송이도 US여자오픈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정했다. 안송이의 세계랭킹은 102위였으나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늘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안송이 역시 LPGA 투어보다 JLPGA 투어에 관심이 더 많다. 대신 내년 세계랭킹을 높여 일본이나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의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1개 대회를 뛰고 국내로 들어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부분도 메이저 대회 출전의 걸림돌이 됐다. 매일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2주 동안의 자가격리는 꽤 큰 부담이다.

박현경은 “골프 선수를 하면서 그렇게 오랫동안 쉬어본 적이 없다”며 “2주 동안 훈련하지 않은 다음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상하기 어려워 출전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소영(23), 박민지(22), 이소미(21), 박채윤(26), 조정민(26) 등도 비슷한 이유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아마추어 시절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US여자오픈에 참가한 적이 있는 유해란(19)은 일찌감치 대회 출전 신청서를 냈다. 2~3년 정도 국내에서 더 활동한 뒤 LPGA 투어로 진출하는 계획을 갖고 있어 이번 기회에 미국 무대를 경험해 보기로 했다. 유해란은 “중학교 3학년 때 예선을 통과해 US여자오픈에 나간 적이 있었다”며 “좋은 기회가 다시 온 만큼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임희정(20)도 참가를 결정하고 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오지현(24)은 아직 최종결정을 하지 못한 채 고민하고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