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 보는 한화.. 서폴드, 반즈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유라 기자 2020. 11. 19.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내년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전면적으로 새로 짠다.

현재 한화 소속으로 남아 있는 선수는 서폴드와 반즈 2명이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18일 스포티비뉴스에 "서폴드와 반즈 모두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있다. 두 선수 다 올해 팀에서 고군분투하며 훌륭한 기여를 해준 것은 맞다. 그러나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전반적인 시야를 더 확대해서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재계약 여부를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한화 이글스 투수 워윅 서폴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내년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전면적으로 새로 짠다.

한화는 올 시즌 외국인 농사가 성공적인 편은 아니었다. 투수 워윅 서폴드가 개막전 완봉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시작하는 듯했지만, 외야수 제라드 호잉이 34경기 4홈런 14타점 타율 0.194의 부진으로 6월 23일 웨이버 공시됐다.

브랜든 반즈가 대체 선수로 입단했으나 시즌 막판 타율을 끌어올리기 전까지는 호잉과 비슷한 성적으로 애를 태웠다. 최종 성적은 74경기 9홈런 42타점 타율 0.265. 여기에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채드 벨은 결국 국내 선발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달 6일 방출했다.

현재 한화 소속으로 남아 있는 선수는 서폴드와 반즈 2명이다. 서폴드는 입단 첫 해였던 지난해 31경기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로 승운이 다르지 않았던 반면 올해는 28경기 10승13패 평균자책점 4.91로 실점이 많아졌다. 아직 국내 투수들이 더 성장해야 하는 한화 특성상 강력한 에이스가 필요한데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즈는 9월까지 50경기 6홈런 타율 0.225에 그치다 지난달 24경기 3홈런 타율 0.344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서폴드와 반즈 둘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재계약을 하기에는 모호한 발자취를 남겼다. 팀도 10위로 처지면서 내년 반등을 준비해야 한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18일 스포티비뉴스에 "서폴드와 반즈 모두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있다. 두 선수 다 올해 팀에서 고군분투하며 훌륭한 기여를 해준 것은 맞다. 그러나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전반적인 시야를 더 확대해서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이너리그가 치러지지 못했고 스카우트 업무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외국인 선수를 쉽게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 정 단장은 "아직 외국인 선수 교체를 예단할 수는 없다. 팀에 어떤 게 더 나은 일지를 계속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감독 선임 역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팀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함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인사를 택하겠다는 게 구단의 의중이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재계약 여부를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