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사 귀환' 손흥민, 22일 맨시티전 골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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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온 손흥민(28)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0~2021시즌 EPL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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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온 손흥민(28)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0~2021시즌 EPL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현재 토트넘은 승점 17점으로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18)에 이어 리그 2위다. 맨시티를 잡으면 레스터시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15일 멕시코(2-3패), 카타르(2-1승)와의 유럽 원정 2연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2경기 연속 '동갑내기' 황의조(보르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대표팀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카타르전이 끝난 뒤 손흥민과 밀접 접촉한 황희찬(라이프치히)의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함께 세리머니를 한 손흥민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다행히 토트넘이 보낸 전세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현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20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구단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격리 조치 없이 동료들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음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손흥민이 세르주 오리에, 무사 시소코와 함께 러닝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강호 맨시티와 홈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맨시티 킬러'로 불리는 손흥민의 가세는 조세 무리뉴 감독에겐 천군만마와도 같다. 손흥민은 최근 맨시티와 8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맨시티를 상대로 1, 2차전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2019~2020시즌 홈 경기에서도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리그 10위(승점 12)에 처져 있는 맨시티는 주전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라힘 스털링 등이 부상을 이유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EPL 득점 단독 선두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8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다.
리버풀 골잡이 살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주말 경기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맨시티전 득점포를 가동해 단독 선두로 올라설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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