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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의 PS 5번째 등판, 압도적인 호투여야 하는 이유 [MK시선]

안준철 입력 2020. 11. 22. 11:24 수정 2020. 11. 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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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당연했다.

한국시리즈 분수령이 될 5차전 선발은 크리스 플렉센(26)이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선발로 플렉센을 예고했다.

원래는 1차전 선발이었던 라울 알칸타라 차례이지만, 분수령인만큼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알칸타라보다는 플렉센이 더 적임자라는 판단을 두산 벤치가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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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당연했다. 한국시리즈 분수령이 될 5차전 선발은 크리스 플렉센(26)이다. 플렉센은 포스트시즌 다섯 번째 등판에 나선다.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큰 등판이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선발로 플렉센을 예고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NC가 1차전을 가져갔고, 2~3차전을 두산이 이겼다. 하지만 21일 열린 4차전에서는 NC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흐름이 NC쪽으로 넘어간 모양새다.

18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벌어졌다. 4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선발 플렉센이 NC 권희동에게 사구를 던진 후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2승 2패에서 맞는 5차전은 시리즈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승 2패로 시작한 5차전은 9차례였는데, 5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거머쥔 게 7차례로 확률로는 77.8%에 달한다.

플렉센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상황이다. 플렉센은 지난 18일 열린 2차전 선발 등판 이후 4일을 쉬고 다시 선발로 등판한다. 4일 휴식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원래는 1차전 선발이었던 라울 알칸타라 차례이지만, 분수령인만큼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알칸타라보다는 플렉센이 더 적임자라는 판단을 두산 벤치가 내린 것이다.

다만 벌써 가을야구 무대에서 다섯 번째 오르는 등판이다. 쌓인 피로도가 관건이다. 그래도 현재 두산 마운드 상황에서 플렉센이 가장 믿을만한 카드다. 플렉센은 지난 4일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으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kt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과 불펜으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⅓이닝 동안 역시 11개의 삼진을 잡으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두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에서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초 구원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플레이오프 1차전과 4차전, 그리고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는 모두 3일 휴식 후 등판이었다. 플레이오프 4차전이 불펜 등판이었지만, 3이닝을 소화한 플렉센이었다. 그래서인지 지난 2차전은 6이닝 1실점을 거두긴 했지만, 이전처럼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주자가 매번 나갔지만, 운이 따르며 꾸역꾸역 버티는 모양새였다.

4일 쉬고 나오는 이번 5차전에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여야 한다. 이는 두산 마운드 사정과도 관련 있다. 4차전 선발로 불펜의 믿을맨 김민규가 나섰기에 일단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이다. 이는 좌완 유희관이 불안하기에 선발로 활용할 수 없는 것과 관련 있다. 또 마무리 이영하가 이번 시리즈에서 유독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뒷문지기는 이승진으로 바뀐 모양새다. 더욱이 3차전에서 2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김강률이 4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남은 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홍건희 박치국이 있지만, 역시 매경기 등판으로 피로도가 쌓여있다. 윤명준 함덕주 등도 다소 불안한다. 투수는 많지만, 막상 쓸 카드가 별로 없는 두산 마운드다.

플렉센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만큼의 위용을 뽐낸다면 두산은 시리즈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갈 기회가 생긴다. 특히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 좋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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