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떠난 후 '희망'이었던 김태훈, SK 새 코치진 "내년 부활 기대"

홍지수 입력 2020. 11. 22. 15:08 수정 2020. 11. 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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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새로운 코칭스태프는 '좌완' 김태훈(30)이 2021시즌에는 다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수 출신의 김 감독과 함께 SK 마운드 재건에 힘쓰게 된 조웅천, 이대진 새로운 투수 코치들은 김태훈의 내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대진 코치는 "올해에는 김태훈이 선발로 갔다가 중간으로 다시 옮기면서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며 "내년 시즌에는 할 일을 확실하게 정해주고 책임감을 주면 훨씬 좋아질 것이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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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SK 김태훈.

[OSEN=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새로운 코칭스태프는 ‘좌완’ 김태훈(30)이 2021시즌에는 다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훈은 2020시즌 33경기에서 1승 6패 4홀드, 평균자책점 7.40으로 좋지 않았다. 시즌 전 선발 준비를 했다가 시즌 도중 보직이 중간으로 바뀌었다. 그의 선발 도전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데 중간 임무도 흔들렸다. 2019년 ‘필승조’ 느낌도 지워졌다.

SK는 올해 9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내년에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프런트 교체부터 감독, 코치진까지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 중 김원형 신임 감독은 내년 SK 마운드 재건을 위해서는 김태훈의 부활도 필요하다고 꼽았다. 

투수 출신의 김 감독과 함께 SK 마운드 재건에 힘쓰게 된 조웅천, 이대진 새로운 투수 코치들은 김태훈의 내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조웅천 코치는 “조급함을 버리고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마운드에서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 김태훈은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떠안았다. 이대진 코치는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구위도 좋다. 올해 부진은 심리적인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김태훈에게는 ‘더 잘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로 떠나면서, SK는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민했고 지난 2년간 불펜에서 ‘필승조’ 노릇을 하던 김태훈을 선발로 돌렸다.

김태훈은 일찌감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미국으로 넘어가 선발 준비를 착실하게 했지만, 올 시즌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짙은 아쉬움만 남겼다.

새로운 코칭스태프는 김태훈의 2021년 성공을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대진 코치는 “올해에는 김태훈이 선발로 갔다가 중간으로 다시 옮기면서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며 “내년 시즌에는 할 일을 확실하게 정해주고 책임감을 주면 훨씬 좋아질 것이다”고 믿었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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