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8연승' 김연경 "터키에서는 월드 드림팀에서 뛰었는걸요"

길준영 입력 2020. 11. 23. 05:44 수정 2020. 11. 23. 0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최초로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드림팀이었다. 지금 흥국생명과는 사실 비교하기가 힘들다. 지금 우리 팀은 한국 드림팀"이라며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3)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V-리그 여자부 최초 개막 8연승도 달성했다.경기 종료 후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드림팀이었다. 흥국생명은 한국 드림팀”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최초로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아직 패배가 없는 흥국생명은 시즌 전부터 ‘전승 우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영-이다영 자매에 김연경까지 한 팀에 모이면서 압도적인 드림팀이 만들어졌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8연승을 했다고 해서 부담 같은 것은 전혀 없다. 언젠가는 지게 되어있다. 우리가 언젠가는 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 그 패배를 이겨낼 수 있다”면서 “지금 많이 이겨도 마지막에 이기는 팀이 우승팀이다. 우리가 마지막에 더 단단해지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8연승 소감을 밝혔다. 

터키리그에서 뛰던 시절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2011-12시즌 전승 우승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드림팀이었다. 지금 흥국생명과는 사실 비교하기가 힘들다. 지금 우리 팀은 한국 드림팀”이라며 웃었다. 

개막 최다연승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흥국생명은 2007-08시즌에도 13연승을 질주하며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당시를 돌아보며 “그 때는 내가 어릴 때였고 흥국생명이 지금처럼 성적이 좋은 팀도 아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들 놀랐다. 당시에는 백어택을 하는 선수가 많이 없었는데 우리가 백어택을 적극적으로 하니까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은 내가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를 받던 팀이라 느낌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워낙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보니 그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그와 동시에 흥국생명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리그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지난 11일 GS칼텍스전에서는 김연경이 네트를 끌어내린 장면이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미희 감독은 "다른 팀들보다 관심을 많이 받다보니 경기 외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라며 흥국생명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그날 논란이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힘들기도 했지만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세레머니에 조금 조심스러워졌다. 그 일 이후에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논란이 될만한 행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