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마스크 논란' 알테어, 우승 순간에만 'Yes 마스크' 였다

이종서 2020. 11. 25.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시상이 불발됐던 애런 알테어(NC)가 마지막 우승의 순간에는 마스크를 쓰고 시상식장에 나타났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오늘의 깡'이 시상되지만, KBO는 후원의 취지나 목적을 고려해서 알테어가 아닌 양의지에게 상이 돌아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알테어가 마스크를 쓰고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했다. /jpnews@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마스크 미착용으로 시상이 불발됐던 애런 알테어(NC)가 마지막 우승의 순간에는 마스크를 쓰고 시상식장에 나타났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승 2패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첫 통합 우승이다.

시리즈 1차전을 마치고 NC는 갑작스러운 외풍을 맞았다. 1차전에서 쐐기 스리런 홈런을 날렸던 알테어가 "마스크 착용 시 숨을 쉬기 어렵다"다는 이유로 데일리 MVP 선정에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결국 방역 수칙을 위반할 수 없어서, KBO는 알테어의 시상식을 취소했다. 이후 알테어는 마스크 논란이 커지자 "마스크 착용을 잘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2차전부터 알테어의 모습을 시상식에서 볼 수는 없었다. 알테어는 5차전에서 결승타를 쳤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오늘의 깡'이 시상되지만, KBO는 후원의 취지나 목적을 고려해서 알테어가 아닌 양의지에게 상이 돌아갔다. 스폰서가 알테어를 기피했다는 후문이다. 

알테어도 자신을 향한 논란을 의식한 듯 경기 도중에는 더그아웃이 아닌 라커룸에서 기다리는 등 노출을 최대한 자제했다. 

NC가 6차전을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순간. 알테어는 마침내 마스크를 쓰고 팀원들과 함께 했다.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했던 만큼, 알테어도 이 때 만큼은 마스크를 완벽하게 착용하고 동료들과 사진을 찍는 등 기쁨을 누렸다.

/bellstop@osen.co.kr

[OSEN=고척, 지형준 기자]NC가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들이 이동욱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