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스포츠조선

[SC핫포커스]NC 이명기 3개 팀서 KS 우승반지만 3개, 이름 그대로 '우승청부의 명기'

김진회 입력 2020. 11. 25. 10:05 수정 2020. 11. 25. 16:55

기사 도구 모음

NC 다이노스 외야수 이명기(33)는 개인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이명기가 가는 팀이 우승한다는 건 우승할 전력을 갖췄는데 2%가 부족한 팀들이 이명기를 택했다는 얘기도 된다.

NC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이명기 양의지 박석민을 제외하고 없었기 때문이다.

양의지가 앞에서 끌고 이명기 박석민이 뒤에서 밀었기 때문에 NC의 감격적인 창단 첫 우승이 완성될 수 있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020 KBO 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1,2루 NC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24/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이명기(33)는 개인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특히 각기 다른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우승청부사'라 불릴 만하다.

첫 우승은 2008년이었다. 2006년 2차 8라운드로 입단한 뒤 3년 만에 프로에 데뷔한 해다. 큰 역할은 하지 못했다. 백업 6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한국시리즈 출전 기록도 없다. 단지 팀이 우승을 거뒀기 때문에 SK 일원으로서 첫 우승을 맛봤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였다.

두 번째 우승은 2017년이었다. KIA로 트레이드 된 그해 이뤄졌다. 주전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활약하며 팀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이명기 뒤에 든든한 형들이 많았다. "형들이 하는 것만 따라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운도 따랐다"는 겸손함을 보였지만, 이명기는 당시 KIA의 득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됐다. 이명기는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할6푼4리(22타수 8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우승은 2020년이다.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팀을 우승 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중반 이우성과 맞트레이드 돼 NC로 적을 옮겼다. 그러나 곧장 박민우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면서 팀의 5강행에 힘을 보태더니 트레이드 2년째에는 NC의 창단 첫 우승 멤버가 됐다. 겉으로만 보면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에 그쳤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 또는 호수비에 막힌 경우가 많았다. 2차전에선 런 앤 히트 작전 때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야수에게 잡혀 두 차례나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이기도. 하지만 '악몽'만 꾼 건 아니다. 지난 24일 펼쳐진 6차전에선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 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오늘의 깡'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 시절 이명기.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이명기가 가는 팀이 우승한다는 건 우승할 전력을 갖췄는데 2%가 부족한 팀들이 이명기를 택했다는 얘기도 된다. 그만큼 이명기가 매력적인 카드라는 말이다. 게다가 이명기의 우승 DNA는 NC에 큰 도움이 됐다. NC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이명기 양의지 박석민을 제외하고 없었기 때문이다. 양의지가 앞에서 끌고 이명기 박석민이 뒤에서 밀었기 때문에 NC의 감격적인 창단 첫 우승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명기는 이름 그대로 '우승청부의 명기'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이 시각 인기영상

    Daum 스포츠 칼럼

    전체 보기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