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OINT] 로페즈 만났던 전북, 이번엔 '호주산 철벽' 윌킨슨이다

이현호 기자 2020. 11. 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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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현대는 과거에 좋은 추억을 쌓았던 외국인 선수들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만난다.

전북은 지난 22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에 1-2로 패했다.

첫 승이 절실한 전북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야눕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2020 ACL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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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전북현대는 과거에 좋은 추억을 쌓았던 외국인 선수들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만난다.

전북은 지난 22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에 1-2로 패했다. 상하이는 조 2위로 올라섰고, 전북은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상하이 측면 공격은 로페즈(30, 브라질)가 이끌었다. 로페즈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1 우승을 3차례 거머쥔 로페즈는 올해 초 상하이로 이적했다. 이날 로페즈는 구자룡의 수비에 막혀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중반에 헐크와 교체되어 나갔다.

첫 승이 절실한 전북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야눕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2020 ACL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앞서 1무 2패를 거둔 전북은 이번 시드니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불씨를 키울 수 있다. 시드니는 현재 조 4위다.

두 팀은 지난 3월에 치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전북은 상대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전에 연거푸 2골을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그러던 후반 종료 직전에 한교원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시드니 수비는 주장 윌킨슨(36, 호주)이 지킨다. 윌킨슨은 2012년에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북으로 이적한 장신 수비수다. 그해부터 2015년까지 K리그 8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전북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됐다. 애칭이 '월(wall)킨슨'이었을 정도로 수비의 벽으로 불렸다. 또한 전북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호주 대표팀 수비수로 출전했다.

윌킨슨은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북 선수단과 짧게 인사를 나누었다. 전북이 24일 공개한 영상 속에서 윌킨슨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전북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밝게 인사하며 "씨유 투모로우"를 외쳤다. 전북과 윌킨슨의 반가운 재만남은 25일 성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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