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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난 '구창모 실종사건'

신원철 기자 입력 2020. 11.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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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13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에이스 구창모가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구창모를 찾습니다', 기다림은 점점 길어졌다.

구창모는 10월 24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 10월 30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100구 투구와 4일 휴식 후 등판, 이번에도 구창모는 물음표와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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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7월까지 13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에이스 구창모가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휴식을 위해 1군에서 말소했을 뿐인데 부상이 발견됐다.

처음에는 로테이션을 몇 차례 거르는 정도로 끝날 줄 알았던 휴식기가 점점 길어졌다. 왼팔 전완부 염증과 왼팔 미세 피로 골절로 석 달 가까이, 날짜로는 89일 동안 구창모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NC 팬들도 구창모의 공백이 길어지자 우려하기 시작했다. '구창모를 찾습니다', 기다림은 점점 길어졌다.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바라보던 NC 다이노스지만 후반기에는 구창모의 부재가 아킬레스건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구창모가 복귀하더라도 '좋을 때의' 구창모로 돌아올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구창모는 10월 24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 10월 30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 선발로 나설 수 있게 준비는 끝난 상태, NC는 결과를 기다릴 뿐이었다.

18일 2차전, 구창모는 6이닝 3실점 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100구를 채우며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음에는 NC 이동욱 감독이 구창모를 믿고 승부수를 띄웠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드류 루친스키를 4차전 2⅔이닝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고, 5차전에 구창모를 투입했다.

100구 투구와 4일 휴식 후 등판, 이번에도 구창모는 물음표와 싸웠다. 결과는 구창모의 완승. 힘 빠진 두산 타선을 상대로 무려 7이닝을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창모의 호투로 NC는 불펜을 아끼고 6차전까지 기대할 수 있었다. 6차전은 마이크 라이트와 송명기까지 구원 등판하는 '올 인' 전략이 통했다.

석 달의 공백은 구창모에게도 큰 마음의 짐이었다. 그는 24일 한국시리즈 축승회에서 "창단 첫 우승의 일원이 되어 너무 기쁘다. 올 시즌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는데 한국시리즈에서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아프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구창모는 이어서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는데, 응원해 주신 팬들과 구단 프런트, 그리고 함께 뛴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몸 관리 잘해서 내년 시즌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창모 실종사건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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