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 최초 e스포츠 방송국 OGN, 역사 속으로

김용우 입력 2020. 11. 25. 19:36 수정 2020. 11. 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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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e스포츠 방송국인 OGN(전 온게임넷)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복수의 e스포츠, 케이블 광고 관계자에 따르면 OGN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방송 송출을 종료한다.

세계 최초 e스포츠 채널로 탄생했던 OGN은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온게임넷(이후 OGN으로 채널명 변경)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현 LCK) 리그를 창설해 인기 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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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e스포츠 방송국인 OGN(전 온게임넷)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복수의 e스포츠, 케이블 광고 관계자에 따르면 OGN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방송 송출을 종료한다. 세계 최초 e스포츠 채널로 탄생했던 OGN은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애니메이션 채널인 투니버스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대회를 주최하면서 시작된 한국 e스포츠 방송은 온게임넷이 개국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온게임넷은 스타1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신설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등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스타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2004년부터 2008년은 한국 e스포츠의 증흥기였다. 온게임넷이 만든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의 인기를 절정을 이뤘고 2004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은 10만 관중(추정치)이 입장했다. 스타크래프트가 지재권 문제로 위기를 맞았지만 온게임넷은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신규 게임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온게임넷(이후 OGN으로 채널명 변경)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현 LCK) 리그를 창설해 인기 몰이에 나섰다. 이후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로는 오버워치 APEX 대회를 창설해 오버워치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게임사들이 자사의 콘텐츠를 활용해 방송을 제작하면서 OGN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OGN이 콘텐츠 급감과 함께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광고까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국 OGN은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복수의 관계자는 "현재 OGN이 내부 인력을 CDP(채널 간 이동)로 재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OGN이 폐국인지 아니면 다른 채널로 합병이 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OGN 관계자는 채널 종료에 대해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12월 31일 폐국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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