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이상렬 감독 "선수들, 자신감 많이 생겼을 것"[현장인터뷰]

박준범 입력 2020. 11. 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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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거라고 본다."

이상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4 23-25 22-25 25-21 15-12)로 승리했다.

승점 22가 된 KB손해보험(8승2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OK금융그룹(8승1패·승점 21)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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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0. 11. 25. 의정부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의정부=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거라고 본다.”

이상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4 23-25 22-25 25-21 15-12)로 승리했다. 승점 22가 된 KB손해보험(8승2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OK금융그룹(8승1패·승점 21)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첫 세트를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고전했다. 그럼에도 뒷심을 발휘해 4~5세트를 따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감독은 “2~3세트 내주고 4세트는 이판사판으로 붙었다. 역전패를 많이 당하는 팀이라 4세트만 이기면 된다고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케이타(42득점)는 이날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6개를 터뜨리며 자신의 V리그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허벅지 쪽이 불편해 보였다. 이 감독은 “허벅지는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한다. 그렇게 나쁜 거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의 전환점을 돌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감독은 경기를 통해 새 전술과 상황에 따른 해법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그렇게 못한 건 아니다. 분위기 바꿔보는 차원에서 정동근을 투입하는 시험을 해봤는데 전술적으로 한 가지 얻어가는 것 같다”면서 “김정호는 정동근이 들어와서 (리시브를) 버텨주니까 덜 불안한 거 같다. 시합을 통해서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역전승했는데 승점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것이다. 전술도 몇 가지 나와서 연습 거리가 생겼다”며 웃었다.

이날 김재휘가 제대 후 KB손해보험에서 첫 경기를 뛰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블로킹 1개 포함, 3득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그리고 있다. 그는 “지금으로 봐서는 박진우와 김재휘가 비슷하다. 실력보다는 위기 바꾸는 차원에서 김재휘를 넣었다. 둘 다 긴장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김홍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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