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득점 1위' 케이타, 긍정 마인드→책임감→방목 [오!쎈 의정부]

홍지수 2020. 11. 2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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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이상열 감독은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김정호, 황택의 등 각자 맡은 일을 해내고 있지만, 케이타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이 감독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무기'다.

무엇보다 이 감독은 케이타의 책임감이 강한 점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케이타의 행동에 대한 이 감독의 답은 '방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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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의정부, 조은정 기자]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이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KB손보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4, 23-25, 22-25, 25-21, 15-12)로 이겼다. 지난 3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거둔 KB손보는 2라운드에서도 웃었다. 또 KB손보는 지난 21일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은 뒤 삼성화재를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경기 종료후 KB손해보험 케이타가 이상열 감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의정부, 홍지수 기자] KB손해보험의 이상열 감독은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어린 선수지만, 어린 선수 같지 않은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4, 23-25, 22-25, 25-21, 15-12)로 이겼다. OK금융그룹를 끌어 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10경기에서 승점 22점, 8승 2패다. 

KB손해보험이 선두를 달릴 수 있는 힘은 케이타에게 있다. 김정호, 황택의 등 각자 맡은 일을 해내고 있지만, 케이타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이 감독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무기’다.

케이타는 25일까지 405득점으로 이 부문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가 맞대결을 펼친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바르텍이다. 바르텍은 276득점으로 케이타와 차이가 크다. 케이타는 삼성화재전에서 첫 트리플크라운(총 42득점, 후위 공격 11점/블로킹 4점/서브 6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공격 성공률 57.14%로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케이타에 대해 여러 관심 중 하나는 세리머니다. 공격이 잘 풀릴 때 케이타는 ‘흥’이 넘친다. ‘상대를 자극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케이타는 선을 넘지 않았다. 지극히 자신의 공격 성공에 대한 기쁜 마음을 표현할 뿐이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 감독이 누구보다 많은 신경을 쏟고 있지만, 내버려 두고 있다. 케이타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좋게 보고 있으며,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악의가 없고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판단을 했다. 이 감독은 “세리머니가 과격하지 않다. 화를 내고 강하게 어필하지 않는다.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선수다”라고 추겨세웠다.

무엇보다 이 감독은 케이타의 책임감이 강한 점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 감독은 “컨디션 관리는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둔다. 나이는 어리지만 감정 컨트롤이 좋은 선수다. 긍정적인 선수이며 머리도 좋다”면서 “책임감이 있다. ‘어린애’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케이타는 “감독님은 경기 다음 날 휴식을 강조한다. 그 뜻을 따를 뿐이다”고 말했다. 케이타의 행동에 대한 이 감독의 답은 ‘방목’이다. 눈에 띄는 세리머니를 펼치지만, 자신이 해도 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잘 구분한다고 봤다. 또 경기 중 플레이에 대한 판단력도 믿고 있다. 그래서 이 감독은 “완전 방목이다”고 했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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