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 피해자' 英 골키퍼 "마라도나 끝내 사과없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그와 악연으로 얽혔던 골키퍼가 시원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실튼은 이 글에서 "마라도나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데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는 의문의 여지 없이 내가 상대했던 이들 중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였다"면서도 "내 삶은 오랫동안 마라도나와 얽혔다. 내가 원했던 방식으로 엮인 게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 보유자(125경기)인 골키퍼 피터 실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문을 내고 "마라도나는 가장 위대한 선수였지만 스포츠맨십은 없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실튼은 이 글에서 "마라도나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데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는 의문의 여지 없이 내가 상대했던 이들 중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였다"면서도 "내 삶은 오랫동안 마라도나와 얽혔다. 내가 원했던 방식으로 엮인 게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실튼이 마라도나에게 악감정을 갖게 된 건 지난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 때문이었다. 실튼이 버틴 잉글랜드는 8강에서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와 만나 1-2로 패했는데 이 2골을 모두 마라도나에게 허용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경기 도중 문전으로 길게 넘어 온 크로스를 머리가 아닌 손으로 받아넣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마라도나는 경기가 끝난 뒤 '신의 손이 골을 넣었다'는 식의 인터뷰를 해 이른바 '신의 손' 논란이 일었다.
눈 앞에서 허무하게 실점했던 실튼은 당시 상황을 언급한 뒤 "그는 나와 경합하면서 자신이 머리로 이를 받아넣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는 공을 쳐 골망 안으로 넣었다"며 "명백한 반칙이자 속임수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와 마라도나를 만나게 하려는 시도가 (방송국을 중심으로) 몇 번 있었다"며 "그가 내게 사과하려 했다면 난 기꺼이 그 자리에 응했을 것이다. 그와 악수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실튼은 "이 일이 마라도나의 유산을 더럽히지 않길 바란다"며 "그는 정말로 위대한 선수였고 난 그가 60세라는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난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는 특별한 재능이었다"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세계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손꼽히는 마라도나는 현역 시절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서 34골을 터트렸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 "야한 산타 오셨네"… 눈부신 나신 드러낸 산타
☞ '추성훈♥' 야노 시호, 눈뗄 수 없는 수영복 자태
☞ '원빈 조카' 김희정, 초밀착 원피스… 완벽 몸매
☞ 블랙핑크 지수, 베르사체 드레스 가격 '후덜덜'
☞ “남편 없는데”… 박연수, 누리꾼 댓글에 돌직구
☞ "BTS, 그래미 본상 후보 아냐?"… 외신 반응 모아보니
☞ "합의금 줄게" 비아냥… 배다해 스토커 ‘구속영장’
☞ 마마무 화사, 온몸에 무늬 박힌 파격패션
☞ 격투기 선수 최정윤, 성희롱·몸평에 스폰서 제안까지
☞ 송윤아, 운전 못하게 된 사연에 눈물… 무슨 일?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한 산타 오셨네"… 눈부신 나신 드러낸 모델 산타 - 머니S
- '추성훈♥' 야노 시호, 눈뗄 수 없는 수영복 자태 - 머니S
- 김희정, 초밀착 원피스로 섹시미 UP - 머니S
- 블랙핑크 지수, 한뼘만한 드레스가 377만원? - 머니S
- “남편 없는데”… 박연수, 누리꾼 댓글에 재치 넘치는 대응 - 머니S
- "BTS, 그래미 본상 후보 올랐어야지"… 외신 반응 모아보니 - 머니S
- 경찰 조사서도 "합의금 줄게" 비아냥… 배다해 스토커 ‘구속영장’ - 머니S
- 마마무 화사, 온몸에 무늬 박힌 파격패션 - 머니S
- 격투기 선수 최정윤, 성희롱에 스폰서 제안까지… - 머니S
- 송윤아, 운전 못하게 된 사연에 눈물… 무슨 일?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