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원의 사나이' 아자르, 또 부상..한숨 쉬는 지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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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 스타 에덴 아자르(29·벨기에)가 또 다쳤다.
아자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1라운드 알라베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를 30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뒤 팀이 치른 64경기에서 단 2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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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천억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 스타 에덴 아자르(29·벨기에)가 또 다쳤다.
아자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1라운드 알라베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를 30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아자르는 전반 20분께 골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하다가 상대 선수 발에 허벅지를 맞으며 넘어졌다.
이때 허벅지를 다친 것으로 보이는 아자르는 결국 전반 28분 호드리구와 교체됐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크게 한숨을 쉬게 만드는 부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억5천만 파운드(약 2천200억원)라는 이적료를 첼시(잉글랜드)에 내고 아자르를 모셔왔다.
그러나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뒤 팀이 치른 64경기에서 단 2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절반 가까운 시간을 부상 등으로 허비했다.
올 시즌에는 오른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 때 자리를 비웠다.
이후 단 3경기에 나선 아자르는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탓에 격리되면서 다시 휴업했다.
지난 22일 비야레알전에서 복귀한 아자르는 이어진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는 등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다쳐 또 '열외' 신세가 됐다.
지단 감독은 경기 뒤 아자르의 부상 부위에 대해 "그냥 타박상이면 좋겠다, 근육 부상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베스에 1-2로 졌다. 전반 5분 루카스 페레스에게 페널티킥 골, 후반 4분 호세루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후반 41분 카제미루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단 3경기에서만 지며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부진 속에 벌써 3패째를 당하며 4위(승점 17·5승2무3패)에 머물러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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