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박현경 "퍼트 잘 하는 비법은 양 손목 사용하지 않기"

임정우 2020.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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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손목 사용하지 않고 어깨와 상체 회전을 이용한 퍼트.'

그는 "왼 손등이 목표 지점을 향하게 스트로크를 하면 양 손목을 자연스럽게 사용하지 않게 된다"며 "양손이 아닌 어깨와 상체를 이용해 스트로크를 한다는 생각으로 퍼트해야 일관성 있게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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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양 손목 사용하지 않고 어깨와 상체 회전을 이용한 퍼트.’

박현경(20)이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다승을 차지한 퍼트 비결이다. 거리에 상관없이 홀로 사라지는 컴퓨터 퍼트를 앞세워 박현경은 올 시즌 상금 5억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퍼트할 때 박현경이 가장 신경 쓰는 건 양 손목이다. 어드레스에서 만들어진 양 손목의 모양을 백스윙, 임팩트, 폴로스루까지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퍼트를 할 때 손목을 사용하면 컨디션에 따라 퍼트 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언제 어디서나 일정하게 퍼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양 손목을 고정해야 한다. 특히 5m 이내의 거리에서 퍼트할 때는 손목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린 위에서 손목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현경은 “양 손목을 이용하는 퍼트를 하면 퍼터 헤드가 공과 만나는 스퀘어(square·직각) 포지션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며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의 구름과 직진성이 좋아야 하는 만큼 양 손목을 고정하고 퍼트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퍼트를 할 때 왼 손등을 목표 지점으로 향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손목의 사용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왼 손등이 목표 지점을 향하게 스트로크를 하면 양 손목을 자연스럽게 사용하지 않게 된다”며 “양손이 아닌 어깨와 상체를 이용해 스트로크를 한다는 생각으로 퍼트해야 일관성 있게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무게중심을 발가락 쪽에 놓고 어드레스를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무게중심이 발 뒤쪽에 있으면 임팩트 순간 공에 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스트로크 궤도까지 흔들리게 된다”며 “임팩트를 정확하게 가져가고 스트로크를 일정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게중심을 발가락 쪽에 놓고 퍼트를 해야 한다. 여기에 자신에게 편한 어드레스 자세까지 찾으면 퍼트 성공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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