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재활 1년' 이용찬, 이유있는 FA 신청 "선발+불펜, 모두 OK"

이종서 입력 2020. 12. 1. 08:22 수정 2020. 12.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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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FA) 신청을 앞두고 가장 많은 것을 보여줘야할 시기에 찾아온 부상.

내년 6월이 돼야 돌아올 수 있지만, 일찌감치 FA 자격 요건을 채운 이용찬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행사했다.

30대의 나이에 부상 이력까지 있어 이용찬의 FA 자격 행사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관계자는 "선발 투수로 10승을 거두기도 했고, 마무리 투수 경험도 있다"라며 "어깨 부상도 아니고 팔꿈치 부상인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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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OSEN=이종서 기자] 자유계약(FA) 신청을 앞두고 가장 많은 것을 보여줘야할 시기에 찾아온 부상. 그러나 가치는 과거의 모습은 가치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이용찬(31)은 올 시즌 5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8년 15승(3패)을 거두며 우완 선발 투수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던 그는 2019년에는 7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올 시즌 반등을 노리며 준비했지만, 5경기 출장 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시즌 아웃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의 경우 빨라도 1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내년 6월이 돼야 돌아올 수 있지만, 일찌감치 FA 자격 요건을 채운 이용찬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행사했다.

30대의 나이에 부상 이력까지 있어 이용찬의 FA 자격 행사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대다수의 경우 FA 신청 해에 확신을 주지 못했을 때 완벽한 몸 상태로 명예 회복을 한 뒤 재도전에 나서기 마련이다.

‘모험수’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시장에서 이용찬은 매력적인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선발 투수로 10승을 거두기도 했고, 마무리 투수 경험도 있다”라며 “어깨 부상도 아니고 팔꿈치 부상인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라고 밝혔다. 부상 이력은 있지만, 많은 선수들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에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여준 만큼 큰 문제가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용찬은 2009년과 2010년 마무리투수로 각각 26세이브와 25세이브를 거뒀다. 이후 선발 투수로도 나섰던 그는 다시 마무리 투수로 돌아와 2014년 17세이브를 거뒀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2017년에도 22세이브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선발과 마무리 모두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만큼,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걸림돌은 A등급인 만큼, 보상금이 만만치 않다는 것. A등급 선수는 전년도 연봉 300% 혹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를 보상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용찬은 4억 2000만원을 받은 만큼, 12억 6000만원 혹은 8억 4000만원에 20인 보호 선수 외 보호선수를 지급해야 한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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