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F1에 사상 첫 한국계 드라이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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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포뮬러원(F1)에 한국계 드라이버가 데뷔한다.
윌리엄스 레이싱팀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잭 에이킨이 조지 러셀을 대신해 이번 주말 사키르 그랑프리에 니콜라스 라티피와 함께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에이킨이 이번 주말 바레인 사키르의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2020 사키르 그랑프리에 데뷔할 경우 한국계 드라이버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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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레이싱팀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잭 에이킨이 조지 러셀을 대신해 이번 주말 사키르 그랑프리에 니콜라스 라티피와 함께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잭 에이킨은 영국 태생의 25세 젊은 드라이버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다. 자신의 SNS는 물론, 드라이버 수트와 머신에 잭 에이킨이라는 이름과 함께 한국 이름인 한세용도 표기하며 자신이 한국계 혈통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드러냈다.
이로써 에이킨이 이번 주말 바레인 사키르의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2020 사키르 그랑프리에 데뷔할 경우 한국계 드라이버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에 서게 된다.
한국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전남 영암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등 한국인 F1 드라이버 육성에 공을 들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에이킨이 깜짝 데뷔 기회를 잡았다.
윌리엄스 레이싱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영입된 에이킨이 F1 데뷔 기회를 얻은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다.
메르세데스는 소속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자 협력 관계인 윌리엄스 소속 조지 러셀을 임시 영입해 사키르 그랑프리에 나서도록 했다. 이에 윌리엄스는 에이킨에게 러셀의 공백을 대신할 기회를 줬다.
에이킨은 2015년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시리즈 챔피언과 2017년 GP3 시리즈 랭킹 포인트 2위, 2019년 F2 챔피언십 5위 등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아 올해 윌리엄스에 합류해 리저브 드라이버로 F1 데뷔를 준비했다.
그는 "무엇보다 내게 기회를 준 윌리엄스의 모두에게 크게 감사한다"며 "큰 기회를 얻은 만큼 좋은 성과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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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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