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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NC 다이노스 송명기

대단한미디어 입력 2020. 12. 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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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명기

2020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NC 다이노스. 팀 최초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도 바라보고 있는 NC 팬들은 올 시즌 또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 바로 야구 실력, 인성 모두 ‘월드 클래스(World Class)’급이라 불리는 입단 2년 차 신인 투수 송명기다. 그런 송명기에게 팬들이 지어준 애칭이 바로 ‘월클명기’. 송명기는 2019년 입단 첫해부터 기대를 모으며 NC 신인 선수로는 단독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2020시즌 후반부터 NC 선발 투수진의 빈자리를 채우며 든든한 미래 선발 투수임을 입증했다. 지난 10월 20일엔 ‘만 20세 이하 투수의 선발 5연승’이라는 KBO리그 역대 5호 기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같은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더그아웃 드림’에서는 2020시즌 한국시리즈를 비롯해 이후 시즌에서도 보여줄 게 많은 ‘NC의 미래’ 송명기를 만났다.

Photo NC 다이노스 Editor 박소정

#공룡군단의 새로운 황태자

이번 호 ‘더그아웃 드림’의 주인공은 ‘월드 클래스’ 송명기 선수입니다. 안녕하세요! <더그아웃 매거진>과 첫 만남이에요. (11월 5일 인터뷰)

<더그아웃 매거진>에는 주로 유명한 선수가 나오는데 제가 그런 잡지에 실리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영광이에요.

2020년 정규시즌 동안 36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어요. 스스로 자신의 성적을 평가해보면요?

올 시즌 초반에는 이렇게까지 성적을 낼지 몰랐어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해요. (올 시즌 본인의 활약을 평가한다면요?) 활약이요? (웃음) 전 항상 NC 타선의 도움을 많이 받아요. 제가 등판했을 때 타자들이 잘해주거나 불펜이 잘 막아줬어요. 거기에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전년도보다 훨씬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어요. 자연스럽게 내년 시즌도 더욱 기대돼요.

네. 저도 많이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에 나가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 NC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선발 6연승도 기록했어요. 선발 투수 보직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나요?

네. 선발로 여러 번 경기에 등판하다 보니 선발 투수로서의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내년 시즌에도 선발 투수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겠네요?) 일단 선발 투수로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우선이에요.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게 다음 시즌 목표입니다.

2020시즌 전반기의 ‘괴물 투수’ 구창모에 이어서 후반기 NC의 떠오르는 영건으로 평가받았어요.

올 시즌에 창모 형이 정말 잘했는데 제가 그런 선수 다음으로 이야기가 나오니까 매우 영광입니다.


NC가 2020 KBO리그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는데 소감은요?

매우 편한 기분이 들었어요. 바로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다는 자체가 기쁘고 좋습니다. (현재 NC팀 분위기와 각오는 어떤가요?) 다들 한국시리즈 우승에 집중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비장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0시즌 한국시리즈에 대한 자신의 각오가 궁금해요.

우리 팀에 도움이 되게 전력으로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긴장하지 않고 공을 던지는 게 제 목표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고 가정하고 소감을 미리 말해볼까요?) 아직 우승을 느껴보지 않아서 지금은 정확히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웃음) 우승하고 나면 알 수 있겠죠.

본인의 성적을 보니 NC의 정규시즌 우승에 본인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본인의 기여도를 정확하게 퍼센트로 표현한다면?

제 기여도는 조금이라고 생각하는데… 한 25%에서 30%요. (25%에서 30%요?) 아, 너무 높은가요?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저보다 더 뛰어난 선수와 더 좋은 성적을 내는 형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만 표현했어요. (조금인데 30%인가요?) 아, 아닙니다! 그럼 한 20%요.


#작은 띵기

이명기 선수가 NC로 이적한 후 ‘작은 띵기’로 불리고 있어요. 실제론 이명기 선수보다 더 큰 체격을 가졌는데 ‘작은 띵기’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좋게 생각해요. (괜찮아요? 좋아하는 별명인가요?) 저는 딱 ‘작은 띵기’가 더 나은 것 같아요. (두 선수가 이름이 같아서 생긴 일화가 있나요?) 가끔 명기 선배님보다 어린 형들이 무의식적으로 저한테 ‘명기야!’라고 불렀는데 명기 선배님이 앞에 계셔서 다들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님에게 직접 전화해서 야구부 입단을 부탁했다는 일화가 있어요.

그때 당시 우리 학교 근처 수진초등학교에 야구부가 있었어요. 제가 다니던 태평초등학교에는 야구부가 없었고요. 수진초 야구부 전단을 받고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가 감독님께 무작정 전화를 했죠. (다른 학교 학생이었는데 감독님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일단 부모님과 이야기하고 학교로 와서 테스트해보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과 이야기하고 테스트를 받으러 갔습니다.

본격적으로 야구를 해보니 어땠어요?

처음에는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되게 즐거웠어요. 매우 재밌게 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11월쯤 내야수로 시작했던 거로 기억해요.

처음에는 부모님이 반대해서 “공부와 야구 둘 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는데, 실제로 공부도 열심히 했나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둘 중 한 가지에 집중하려다 보니까 나중엔 공부를 많이 놨어요. (반에서는 몇 등이었어요?) 이건 노코멘트. 거의 반 뒤에서요. (웃음) 이 정도까지만!

프로선수가 되기까지 부모님이 많은 지원을 해줬겠네요. 프로 입단 후 부모님에게 선물이나 감사 인사를 한 적 있나요?

부모님께는 제 입단 계약금 전부를 드렸어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항상 제 옆에서 챙겨주시느라 상대적으로 형, 누나에게 신경을 덜 쓰셨거든요. 그래서 형, 누나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서 용돈으로 3, 4백만 원씩 줬어요. (오! 그때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요?) 고맙고 항상 잘하고 있다고 해줬어요. 열심히 한다고 응원하고 격려해주니까 정말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꿈의 무대에 뛰어올라라

‘메이저’라는 야구 만화를 보고 야구에 관심을 가졌다고 해요. ‘메이저’의 주인공이자 투수인 시게노 고로의 영향으로 투수가 됐나요?

약간 그런 경향도 있어요. 제가 투수가 되려 한 게 고로의 영향도 약간은 있겠죠. 사실 원래부터 투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2019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제의가 들어왔는데 KBO리그를 선택했어요.

저도 그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때는 시기가 좀 늦은 감도 있었어요. 메이저리그는 일단 KBO리그를 먼저 경험해보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예요. (평소 입단하고 싶다고 생각한 메이저리그 팀이 있나요?) 아뇨. 그건 정확히 없어요. (언제쯤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능할 것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 일단 KBO리그에서 잘하고 MVP도 해보면 제의가 들어오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본인의 프로 생활을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인가요?

20점이요. 이것도 앞에서 말한 올해의 활약이랑 비슷해요. 아직 더 보완해야 해요. 아직은 더 노력해서 더 좋은 실력을 끌어내려고 노력하는 게 맞아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뭔가요?) 매 이닝 투구 개수를 줄이는 거랑 제구력? 근데 제구력보단 투구 수 조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닝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투구 수가 늘어나니까 그 점을 보완하고 싶어요. 체력 관리도요. (반대로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요?) 잘하고 있는 것은, 음… 제가 그렇게 잘하고 있다고는 생각을 안 해봤어요. (겸손하네요.) 아닙니다. (웃음)

직접 경험해본 아마야구와 프로야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어요. 정확히 얘기하자면 아마야구와 프로야구는 힘이나 컨트롤 부분에서 크게 차이나요. 아마야구에서는 최대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과 경기를 하니까 상대하기가 괜찮아요. 그런데 프로에서는 몰리면 홈런을 맞을 수도 있고 안타가 많이 나오죠. 그 부분을 좀 더 신경 써야 타자를 적절하게 상대할 수 있어요.

2019시즌 프로 입단 직후에 1군 캠프에 동행했어요. 함께 한 프로 선배들이 잘 챙겨줬겠네요.

그때 신인 선수는 저 혼자였기 때문에 프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들 잘 다가와 주시고 좋게 대해주셨어요. 그게 좋았어요. 또, 자신감 있게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잘 챙겨줬던 선배가 있나요?) 콕 짚어 누구를 말할 수 없게 다들 잘 챙겨주셨습니다.

프로 입단 후에 특별히 도움을 준 사람이 있나요?

입단 후에 팀 내 모든 선수나 코치진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적응이 빨랐습니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요.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해볼까요?)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도와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KBO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 선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있어요. 서로 호흡은 어떻고 특별히 배운 점이 있나요?

의지 선배님이 항상 리드를 잘 이끌어주세요. 던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던지고, 싫으면 고개를 흔들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편하게 던져도 된다고 하시면서 만약 제가 사인을 놓치고 공을 잘못 던지더라도 다 잡아줄 수 있다는 말이 감동이었어요. 그래도 사인을 틀릴 때마다 죄송스러워요. 또, 점수 차이가 크게 나거나 여유가 있는 상황에는 빨리빨리 승부에 들어가도 된다고 얘기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항상 자신 있게 공을 던지라고 하신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포수네요.) 네. 맞아요.

가장 자신 있는 볼 종류가 있나요?

지금 자신 있는 볼 종류는 직구와 슬라이더예요. 원래는 체인지업도 던졌는데 올 시즌은 체인지업을 빼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로 가고 있습니다. (커터에 대한 평이 되게 좋아요. 연구를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본인의 커터를 자랑해본다면요?) 저는 항상 슬라이더라고 생각하고 던지는데 커터로 봐주시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던지는지, 타자들이 어떻게 치는지 생각하고 던지긴 하는데 아직 완벽하지 않아요. 그냥 빠른 슬라이더라고만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많은 투수의 난제인 제구력을 위한 본인만의 방법은?

저는 투구폼에 집중하기보다는 포수 미트를 보고 그 안으로 던진다고 생각하고 제구를 하려고 해요.

타 팀 신인 중에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거나 의식되는 선수가 있나요?

특별하게 의식하기보다는 모든 신인 선수가 다 제 라이벌이에요. 제 실력이 다른 선수들보다 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 선수들보다 더 잘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2020시즌에 ‘만 20세 이하 투수의 선발 5연승’이라는 KBO 역대 5호 기록을 세웠어요.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달성된 대기록이에요.

그 기록을 세울 당시에 저는 그런 기록 자체를 모르고 있었어요. 진짜로요. 그때 선발 투수로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는데 승리하자마자 다들 제가 5연승을 했다고, 역대 5번째라고 해줬어요. 정말 벅차고 뿌듯했어요.


#송명기를 더 알아보자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박찬호 선배님과 선동열 감독님, 또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 선수를 좋아했습니다. (어떤 점을 닮고 싶어요?)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운영능력을 배우고 싶어요. 다들 그런 면에서 뛰어난 투수이기 때문에 투구폼 보다는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본인 자신도 욕심이 많거나 승리욕이 강하다고 생각하나요?

욕심은 많긴 많아요. 그래서 욕심을 최대한 줄이고 욕심을 부려야 될 땐 부릴 줄 아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 중이에요. 승리욕은 항상 상대 타자에게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NC 이동욱 감독은 송명기를 ‘담대하게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라고 평가했어요. 실제 본인의 성격은 어떤가요?

저는 약간 부끄럼을 많이 타고 소심한 성격이에요. (마운드 위에서와 평소 성격은 다른가요?) 완전히 달라요. 마운드에서는 더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려고 하고 좋은 운영능력을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타자한테 지지 않으려고 하고요. 평소에는 웃음이 많아요. 항상 웃고 다니는 게 좋은 것 같아서 최대한 웃고 지냅니다.

N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빨리 말하기 영상을 찍을 만큼 느긋한 성격이라는 소문이 있어요.

중간이에요. 빠르게 행동하고 싶을 땐 빠르게 합니다. 그런데 항상 제가 타이밍이 늦다고 주변 분들이 말씀해주세요. 한 박자가 늦대요. 그래서 느긋한 것 같기도 한데 저도 정확히는 얘기하기 어려워요.

체구는 큰데 웃음이 많고 낯을 가리는 귀여운 모습이 많아서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애칭으로 불려도 되겠어요.

자이언트 베이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앞에서 ‘작은 띵기’도 마음에 든다고 하더니 작고 귀여운 이미지에 욕심이 많은가 봐요?) 그렇게 봐주신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웃음)

쉬는 날에는 주로 어떤 걸 하나요?

쉬는 날엔 산책하거나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봐요. 그냥 푹 쉬어요. 노래는 다양한 장르를 듣고 영화는 액션이나 로맨스 영화를 자주 봐요.

창원에서 타지 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떤 생활을 하나요?

항상 집, 야구장을 다녀요. 가끔 외식할 때 밖에 나가고요. (창원의 맛집을 소개한다면요?) 저는 맛집을 못 고르겠어요. 저한테는 어려운 일이에요.


어떤 음식을 좋아해요?

저는 양식을 많이 좋아해요. 양식이랑 한식. 좋아하는 메뉴는 스테이크요. 미디엄 레어 파예요.

원정 룸메이트는 누군가요?

원정 룸메이트는 없어요. 1군에서는 항상 혼자 숙소를 써서 편해요. 해외 전지훈련 외에 시즌 중에는 혼자 숙소를 쓰고 있어요. (그럼 잠꼬대가 심하다는 소문은 어떻게 나오게 됐나요?) 아마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 트레이닝을 갔을 때 나온 것 같아요. 그때는 같이 방을 쓰는 형들이 있었거든요. (그때 잠꼬대가 심하단 걸 들켰나요?) 네. (웃음) 형들이 제가 코도 많이 골고 말도 좀 한다고 얘기해줬어요.

팬들의 목격담에서 송명기 선수가 팬들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제가 항상 주위를 그냥 둘러보기는 하는데 의식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가끔 한 번씩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경향이 생기더라고요.

송명기에게 야구란 무엇인가요?

제게 야구란 힘들기도 하지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제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올 시즌은 송명기 선수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야구였나요?) 정말 많은 즐거움을 주는 한 해였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올 시즌 초에 코로나19 때문에 팬분들을 빨리 못 찾아뵀고, 팬분들도 경기장에 자주 못 찾아오셨어요. 그런 아쉬움을 NC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서 좋은 추억으로 바꿔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하고 싶은 공약이 있나요?

팬분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게 된다면 이전보다 더 열심히 팬 서비스를 하겠습니다. 또 (박)민우 형처럼 커피차를 빌려서 팬들에게 커피를 드리고 싶어요.

***

송명기는 인터뷰하는 내내 수줍어하면서 자주 웃는 선수였다. 장난기 있는 웃음이 아닌 그저 해맑은 웃음을 보이는 모습에서 굉장히 낙천적인 성격임을 알 수 있었다. 올 시즌 NC 팬들에게 선보였던 좋은 성적은 송명기의 낙천적인 성격과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각오와 생각을 담담하게 말하는 송명기는 ‘외유내강’ 그 자체였다. 평소 부끄러움 많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마운드 위에서는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다부진 공을 던질 줄 아는 송명기. 어린 나이임에도 다양한 구종을 선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NC의 새로운 황태자로 등극하고 세계무대 진출이라는 꿈을 키우는 송명기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해보자.


▲ 더그아웃 매거진 116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0년 116호(12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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