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택근 "키움 구단, 팬 사찰한 것 맞다. 증거 있다" (인터뷰)

김영록 2020. 12. 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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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이 'CCTV 사찰 및 부당한 지시가 없었다'는 키움 히어로즈 측 주장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키움 측은 '제보영상을 촬영한 분을 사찰하거나 이와 관련해 이택근에게 지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과 더불어 '이택근이 KBO에 요청한 구단 및 관계자에 대한 징계요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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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택근이 'CCTV 사찰 및 부당한 지시가 없었다'는 키움 히어로즈 측 주장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이택근은 9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키움 구단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CCTV로 히어로즈 팬을 사찰한 게 맞다. 구단 차원에서 움직였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단 관계자로부터 '네가 좀 알아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문제의 장소는 히어로즈 2군 야구장이다. 구단 소유의 장소가 아니라 시민 야구장이다. 사찰해선 안되는 장소를 구단이 CCTV로 들여다 본 것이다. 히어로즈의 오래된 팬이다. 저 뿐만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탭 선수단 모두가 잘 아는 팬이다. 정황이 아니고 사실이다. 키움 구단은 진실을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이택근은 "구단은 그냥 '팬 사찰을 했다 안 했다', '나한테 시켰다 안 시켰다' 이 부분에 대한 팩트만 얘기하면 된다"면서 "코치직 요구 얘긴 어디서 나온 소린지 모르겠다. 난 코치 직을 요청한 적도 없고, 구단에서 시켜준다고 해도 다른분들 자리 뺏을 생각이 없었다. '은퇴식 받지 않고 나가겠다, 내겐 더 이상 터치하지 말라'고만 했다. 그땐 구단도 동의했다. 이제 와서 거짓말을 한다. 나중에 따로 은퇴식을 한 건 후배들이 따로 열어주겠다고 해서 나갔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택근이 이처럼 나선 이유는 뭘까. 이택근은 '어린 후배들을 위해서 키움의 현실을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금 키움에선 프로야구단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개인이 팀을 사유화하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그런 부당한 행위들을 바로잡고 싶다. 최고참인 나한테도 이렇게 하는데, 어린 선수들에겐 어떻게 하겠나. 선수로서 자괴감을 느끼고, 자존심도 상한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구단에서 내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니, 나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이택근은 최근 KBO에 '키움 구단을 징계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택근은 앞서 지난 10월초 키움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수위높은 갈등 중이다. 지난해 6월 불거진 허민 의장과 2군 선수간의 캐치볼에 대한 제보자를 구단 측이 사찰했고, 이택근에게 이를 지시하기도 했다는 게 이택근 측의 주장이다.

반면 키움 측은 9일 대대적인 반박 보도자료를 내며 이택근을 상대로 강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키움 측은 '제보영상을 촬영한 분을 사찰하거나 이와 관련해 이택근에게 지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과 더불어 '이택근이 KBO에 요청한 구단 및 관계자에 대한 징계요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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