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부터 시상식 정치적 행위 처벌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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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올림픽, 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부터 메달 시상대에서의 정치적 주장 행위를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USOPC는 2021년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그 이후 대회의 메달 시상대에서 주먹을 치켜들거나 무릎을 꿇는 것에 대해 제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고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미국이 규정 변경을 요구하면 큰 압박을 느낄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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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올림픽, 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부터 메달 시상대에서의 정치적 주장 행위를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USOPC는 2021년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그 이후 대회의 메달 시상대에서 주먹을 치켜들거나 무릎을 꿇는 것에 대해 제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시위를 금지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헌장 50조가 잘못됐다며 변화를 요구했고, USOPC는 이를 받아들였다. 미국의 육상 단거리 선수인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는 1968 멕시코시티올림픽 시상식에서 주먹을 치켜들었다가 축출됐는데, 이 또한 올림픽헌장 50조 때문이다.
미국 선수단은 성명을 통해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특히 역사적으로 잘 표현되지 않은 그룹과 소수 그룹의 선수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핵심 가치에 상충되며 선수들의 인간성을 떨어뜨린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과 그에 따른 소요를 계기로 국내 및 국제 경기에서의 시위에 관한 규정 완화를 주장했다. 선수들을 지원해온 야닉 클루치 로완대 교수는 “스포츠 선수들은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데 있어 자신들이 가진 힘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OC는 올림픽 기간 정치적 주장에 대해 반발 올림픽헌장 50조를 옹호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고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미국이 규정 변경을 요구하면 큰 압박을 느낄 것으로 내다보인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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