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선수협에 1억 원 기부.."저연차·저연봉자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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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프로야구선수협의회(선수협) 전 회장(38)이 선수협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대호 측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0일 "이대호가 선수협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대호 측 관계자는 "이대호는 최근 일이 불거지기 전부터 어려운 후배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논란이 생기며 기부 시점에 대해 고민했는데, 양의지 회장이 선출되며 자리를 내려놓은 뒤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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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측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0일 “이대호가 선수협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대호 측에서는 이 금액이 저연봉 및 2군 선수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정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3월 22일 선수협 10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대호는 11월말 사의를 표했다. 이후 이대호의 판공비 인상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대호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이는 누가 선수협회장에 당선될지 모르던 시점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선수협은 7일 이사회를 소집해 양의지(NC 다이노스)의 11대 회장 취임 사실을 전한 뒤,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며 쇄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대호 측 관계자는 “이대호는 최근 일이 불거지기 전부터 어려운 후배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논란이 생기며 기부 시점에 대해 고민했는데, 양의지 회장이 선출되며 자리를 내려놓은 뒤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최근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 앞으로도 더욱 후배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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