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재계약 KT, 외부보다 내부 다지기 초점

남서영 입력 2020. 12. 15. 07:48 수정 2020. 12. 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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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한 발 떨어져 있는 KT가 내부 다지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예상보다 FA 시장이 활발한 가운데 KT의 외부 영입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시즌 중에는 4일 휴식 선발 등판으로 KT 투수들의 적절한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

KT와 3시즌을 함께할 쿠에바스도 KBO리그 데뷔 첫해 기록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62에 못 미치지만 2년 연속 10승 이상의 승수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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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 데스파이네가 27일 광주 KIA전에서 2-0으로 맞선 1회 역투하고있다. 2020.10.2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한 발 떨어져 있는 KT가 내부 다지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예상보다 FA 시장이 활발한 가운데 KT의 외부 영입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KT는 외부보다는 아직 내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FA에 나온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 SK, 삼성과 대조적이다. 그만큼 현재 전력이 안정화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비록 올시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창단 첫 포스트시즌(PS) 진출과 함께 PS 첫 승도 따냈다. 막판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경험 부족에 한계를 느꼈으나, 내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전력임을 확인한 해였다.

KT는 지난 14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계약금 포함 연봉 75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25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에 3시즌 연속 KT에 잔류하게 됐다. 올시즌 10승8패,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쿠에바스는 옵션을 달성할 경우 2022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이제 남은 외국인 선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KT 이숭용 단장은 “조만간 좋은 소식 들려드릴 것 같다”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두 투수 모두 최정상급은 아니었지만, 팀이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에 일조했다. 데스파이네는 35경기 15승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고, 리그 최다인 207.2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중에는 4일 휴식 선발 등판으로 KT 투수들의 적절한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 KT와 3시즌을 함께할 쿠에바스도 KBO리그 데뷔 첫해 기록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62에 못 미치지만 2년 연속 10승 이상의 승수를 따냈다.

KT는 역대 최고 대우를 제시하면서까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잡으려 했지만, 아쉽게 집안 단속에 실패했다. 이제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로 내실을 다진 다음 로하스의 공백을 채우려 한다. KT 이 단장은 “타자도 잘 보고 있다. 계획은 일단 12월 말이 가기 전에 올해가 가기 전에 하는 걸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리스트한 타자 중에서 고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KT는 로하스를 제외하고 외국인 타자로 재미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KT가 로하스 급에 타자만 영입할 수 있다면 내년 시즌 또 한 번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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