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두 번째 라운드 MVP' 송교창 "더 열심히 하라는 뜻, 팀 승리 돕겠다"

강현지 2020. 12. 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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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다. MVP라는 좋은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웃음)."전주 KCC 송교창이 16일 KBL에서 발표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 부분에 대해 "연습을 계속한다면 잘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쓴웃음을 지은 송교창은 "슛은 거짓말을 안 하지 않나.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에서는 좀 더 발전된 경기력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나 역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부지게 말하며 앞으로의 송교창을 더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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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기분이 좋다. MVP라는 좋은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웃음).”

전주 KCC 송교창이 16일 KBL에서 발표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MVP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9표 중 36표를 획득, 33표의 부산 KT 양홍석을 제치고 2라운드 MVP가 됐다.

기록은 화려하다. 2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36분 32초를 출전해 전체 선수 중 가장 오랜 시간 출전했다. 18.2득점(국내 1위/전체 4위), 7.0리바운드(국내 2위/전체 14위)를 기록한 송교창은 3점슛을 경기당 평균 2.1개를 성공시켰다. 또한 송교창의 활약에 힘입은 KCC는 2라운드 6승 3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16일 오후 점프볼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송교창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것 같다. 기사로 소식을 접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송교창의 이번 라운드 MVP는 통산 두 번째다. 2019-2020시즌 3라운드에 첫 라운드 MVP를 받은 뒤 올 시즌 2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받은 것. 송교창은 “아무래도 좋은 선수들과 뛰는 것 자체가 농구선수의 커리어에 있어 복을 받은 거다.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스스로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지난 2라운드 9경기를 돌아보며 ‘아쉽다’라고 말한 송교창. “승수를 쌓을 수 있었고, 아쉽게 놓친 경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좀 더 발전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3라운드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일렀다.

속공 전개, 리바운드 참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교창이지만, 올 시즌 그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은 자유투다. 1라운드 들어서는 43.5%(20/46)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 들어서는 36.8%(7/19)로 떨어졌다. 그나마 3라운드 들어서는 3개 중 2개가 림을 갈라 66.7%를 기록 중이다.

이 부분에 대해 “연습을 계속한다면 잘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쓴웃음을 지은 송교창은 “슛은 거짓말을 안 하지 않나.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에서는 좀 더 발전된 경기력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나 역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부지게 말하며 앞으로의 송교창을 더 기대케 했다.

한편, 송교창의 라운드 MVP 시상식은 오는 19일 부산 KT와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송교창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사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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