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듀오의 엇갈린 운명..손흥민은 몸값 폭등↑, 알리는 폭락↓

김대식 기자 입력 2020. 12. 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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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델레 알리의 엇갈린 운명은 몸값에서도 나타났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몸값을 새로 수정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알리의 몸값은 폭락했다.

한때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영플레이어상을 2번이나 받으며 몸값이 1억 유로(약 1340억 원)까지 도달했던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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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델레 알리의 엇갈린 운명은 몸값에서도 나타났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몸값을 새로 수정했다. 수정하면서 해당 매체는 손흥민의 몸값을 따로 기사로 만들어 주목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몸값이 대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재 손흥민의 나이는 28세다.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나이라고 볼 수 있지만 '트랜스퍼 마크트'는 대체적으로 27세가 넘어가는 선수들의 몸값을 대폭 인상시키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시즌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케빈 더 브라위너는 29세지만 지난 4월 몸값이 3000만 유로(약 403억 원)이나 하락했다.

그런데 손흥민은 7500만 유로(약 1009억 원)였는데, 수직 상승해 9000만 유로(약 1211억 원)까지 올랐다. 손흥민의 상승폭은 EPL 모든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체 3위 수준이었다. 그만큼 이번 시즌 활약상이 놀랍다는 것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단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밖에 몸값이 상승하지 못했다. 9000만 유로까지 몸값이 치솟은 손흥민은 EPL에서도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선수가 됐고, 전 세계로 넓혀도 13위다.

하지만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알리의 몸값은 폭락했다. 알리는 라힘 스털링, 폴 포그바와 더불어 몸값 하락이 가장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고 말았다. 알리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도 철저히 배제되고 있으며, 무리뉴 감독이 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알리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시즌이 30% 정도 진행된 시점이지만 알리는 10경기 2골 1도움이 전부다.

한때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영플레이어상을 2번이나 받으며 몸값이 1억 유로(약 1340억 원)까지 도달했던 알리다. 1억 유로는 현재 손흥민의 가치보다 높을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하지만 2019년 12월을 기준으로 알리의 가치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 업데이트에서 5200만 유로(약 700억 원)이었던 알리의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11억 원)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현재 알리의 나이가 아직 24세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큰 하락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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