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멀티 골' 울산, 페르세 꺾고 8년 만에 ACL 우승

임기환 2020. 12. 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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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페르세폴리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비욘 존슨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멈추지 않은 울산이 2-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012년 김호곤 전 감독이 이끈 시즌 이후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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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멀티 골' 울산, 페르세 꺾고 8년 만에 ACL 우승



(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울산이 19일 오후 9시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서아시아 지구 승자 페르세폴리스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울산은 2012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ACL 정상에 도달했다.

이날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 자리에 하나원큐 K리그1(1부) 득점왕 주니오를 비롯해 이청용, 신진호, 김인성, 윤빛가람, 원두재, 박주호,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 조수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 울산은 초반부터 이란 리그 4연패에 빛나는 페르세폴리스를 밀어 붙였다. 윤빛가람이 전반 9분 주니오가 백 힐로 흘려보내 준 패스를 수비수 사이를 꿰뚫는 인사이드 킥으로 페르세폴리스 골문을 노렸다. 이 슛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니오와 윤빛가람을 위시한 공격을 감행했다. 윤빛가람은 전반 22분께 회심의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페르세폴리스의 몫이었다. 페르세폴리스의 압디 카라 메흐디가 박주호의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잡았고, 불투이스의 가랑이 사이로 슛을 시도해 울산 골망을 갈렸다. 조수혁 골키퍼는 시야에 가려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흐름을 잡은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에 윤빛가람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윤빛가람의 오른쪽 다리를 상대 선수가 걷어찼다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의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의 킥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차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후반 10분에도 주니오가 하프 발리 슛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상대의 핸들링 파울이 VAR 판독 끝에 선언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번에는 주니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울산은 후반 27분 이청용과 박주호를 빼고 이근호와 홍철을 나란히 집어넣었다. 페르세폴리스도 2분 뒤 쉬리 메흐디 대신 아메자니 아르만을 투입했다.

페르세폴리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비욘 존슨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멈추지 않은 울산이 2-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012년 김호곤 전 감독이 이끈 시즌 이후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달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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